오늘의 묵상

(누가복음 21:29~38)④[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꽈벼기 2025. 4. 16. 13:25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누가복음 21:29~38)

 

29~33, 무화과나무 비유의 목적은 종말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실성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싹이 나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알듯이 징조가 보이면 종말이 다가왔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 비유를 묵시론 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고 무화과나무를 이스라엘로, 모든 나무를 이방인으로 알레고리 하여 해석하는 경향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해석을 토대로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회복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것에 관한 진위는 차치하더라도 우리는 종말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오용과 남용으로 인한 성경 말씀의 왜곡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34~38, 종말에 성도들이 경성해야 할 것을 세 가지 주의 사항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가 그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반 성경적인 것과 비 성경적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방탕함과 술 취함을 반성경적인 경향으로 분류하는 대표적인 성경적 근거는 갈라디아서 5:21과 에베소서 5:18을 들 수 있습니다. 술 취함과 방탕함은 성령의 충만을 받지 못한 까닭에서 오는 육체의 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종말의 성도들은 소극적으로는 술에 습관 드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또한 적극적으로는 성령의 열매를 맺음으로써 홀연히 도래할 종말을 기쁨과 영광중에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비성경적인 경향인 생활의 염려는 반 성경적인 경향들에 비해 그 한계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는 이 부분에 대한 각성이 더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물론 성경에서도 성도들의 의, , 주 및 일상생활을 위한 경제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말씀하지만 이와 같은 세상 염려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의 재림을 부담으로 여기는 비신앙적 경향을 가질까 경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의, , 주와 같은 세상 염려를 중지하고,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할 것을 촉구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덫과 같이 임할 종말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항상 깨어 기도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현재 어떤 신앙 자세를 가졌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꺼이 고백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늘 자기 자신을 살펴 경성하며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깨어 기도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말입니다. 현란하고 복잡한 세상을 바라보며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경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