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누가복음 18:1~14)④[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꽈벼기 2025. 4. 2. 20:3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누가복음 18:1~14)

 

1~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본 비유는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간구를 들어주실 때까지 계속해서 졸라 댈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만 해석되어서는 불충분합니다. 7, 8절에 분명히 나타나 있듯이, 본 비유의 근본 의미는 이 세상 중에서 고통받으며 오해당하고 있는 자녀들의 억울한 아픔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 주신다는 사실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는 항상 하고 낙심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게 되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간절하게 해야 함을 과부의 원한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이 교훈을 주시고 주님은 탄식 하면서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떨어질 것을 경고함과 동시에 재림 직전에 깨어 기도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 것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9~14, 앞의 비유가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라면 본 비유는 특정 대상이 없이 그냥 자기를 의롭다고 하는 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14절에 의하면 이들은 바리새인이지만 우리 모두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스스로 의롭다 하였으며 타인을 멸시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 비유는 누구라도 귀를 기울여 경청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실 율법을 준수하지 않는 세리를 멸시하며, 자신의 외형적인 율법 준수를 이유로 들어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줄로 따르는 무리에게 여러 차례 이 원리를 강조하셨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절대로 기도하다가 낙심치 말고 그 기도를 꾸준히 계속하라는 것이 본문의 교훈입니다. 또한, 기도 할 때엔 간절하게 그리고 믿음으로 간구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마지막 날 밤에 갈보리 언덕에서 땀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늘 간구하는 기도의 생활을 하길 원합니다.

 

나의 기도생활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계속 구함으로 믿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오래 참음과 소망 가운데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원하며 사람을 의식한 위선적인 기도를 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비에 의존하게 하시고 주님 없이는 홀로 설 수 없음을 고백하는 자가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