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4:25~35)④[자기 목숨까지 미워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자는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자는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누가복음 14:25~35)④
25~27절은 제자가 될 조건에 대한 가르침이고, 28~30절은 망대를 세우는 자의 비유입니다. 31~32절은 출전하는 임금의 비유이며, 33~35절은 맛을 잃은 소금의 비유입니다. 본문에는 세 개의 비유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 개의 비유는 독립적이라기보다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거의 같은 주제를 각기 다른 비유로 교훈하심으로써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망대를 세우는 자의 비유‘는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한 후 다음 망대 건립의 공사를 시행하듯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는 자들은 제자의 길이 안락한 신분이나 물질이 보장된 평탄한 길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하고 주를 따라야 함을 교훈합니다.
또한, ‘출전하는 임금의 비유’는 사전에 아무런 각오와 준비 없이 싸움에 임할 수 없는 것처럼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 참여하는 자는 먼저 자신을 철저하게 중무장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맛을 잃은 소금의 비유’는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전적으로 무가치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나타내지 못하는 제자는 하나님과 무관한 존재로 전락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는 조롱거리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요구를 수반합니다. 진리를 위해서 자신의 혈육과 소유, 나아가 생명까지도 부인할 수 있을 때 진정 제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기를 부인함으로써 궁극적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측면을 생각할 때 자기 부인의 대가는 영광스럽고 위대하다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며 주를 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한 마디로 고난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며 훈련은 곧 고난과 수고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본성상 고난을 받기 싫어합니다. 고난은 인생에 있어 유익하고도 고귀한 교훈을 줍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오기 때문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기에는 이미 나이가 지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젊을 때는 사회 일이 바빠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입니다. 아마 사욕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게 하시고 세상과 구별된 삶으로 주의 이름을 높이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