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3:15~33)②[요단 동쪽 기업의 분배]
[요단 동쪽 기업의 분배]
(여호수아 13:15~33)②
15~23절까지는 르우벤 지파의 기업이야기입니다. 르우벤 지파는 일찍이 이스라엘에 의해 요단 동편 땅이 점령되었을 때 갓, 므낫세 반 지파와 더불어 모세에게 목축지로 적합한 그곳 땅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지파와 함께 요단 강 서편 지역 정복 전쟁에 참여한다는 조건으로 승낙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의 기업 분배와 관련하여 르우벤 지피의 기업 경계가 재삼 언급되고 있는 것은 그 같은 모세의 약속이 최종 확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남쪽 경계인 아르논 골짜기와 북쪽 경계점이라 볼 수 있는 헤스본, 그리고 서쪽 경계인 요단강 사이에 있는 르우벤 지파의 모든 성읍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르우벤 지파의 기업 경계는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민수기 곳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4~28절 까지는 갓 지파가 요단 동편에서 분배받은 기업의 경계입니다. 그 경계는 남쪽으로는 르우벤 지파의 북쪽 경계인 헤스본에서 동쪽으로는 암몬의 수도인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입니다. 그리고 북쪽으로는 므낫세 반 지파의 경계와 접하고 있는데 곧 얍복강 바로 위에 있는 마하나임, 숙곳을 거쳐 사본, 드빌, 갈릴리 바다 남단에 미치는 요단 계곡 지대입니다.
29~31절까지는 므낫세 지파의 모세로부터 받은 동편의 기업입니다. 그들의 기업은 남쪽으로 마하나임 부근에서 갓 지파와 접경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요단 동편 산지에서 길르앗 북부와 갈릴리 바다 동북 편에 이르는 바산 전 지역이었습니다.
32~33절의 말씀은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비록 두 지파 반에게 기업을 분배하였어도 레위 지파에는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다는 부언입니다. 레위 지파에겐 요단 서편 땅에서도 특정 기업이 주지 아니하고 대신 거주지용으로 다른 지파의 성읍 중에서 48 성읍이 주어졌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만 기업을 주시지 않은 까닭은 그들이 생업에 분주함이 없이 오직 하나님을 위한 봉사에만 전념토록 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생계를 위하여 백성들이 바친 십일조를 분깃으로 돌려주셨습니다.
여기에 큰 교훈이 있습니다. 오늘날 배금주의에 빠져 진정한 봉사와 헌신의 책무는 등한히 한 채 성직을 도리어 축재의 수단으로 삼는 일부 몰지각한 교역자들에게 경종을 울려 줍니다.
◆미정복지를 남겨 두고 영토 분할을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더욱 긴장하게 하고, 오직 한 목표를 향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경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삶도 미정복지를 갖고 있었던 이스라엘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본받지 말고 더욱 긴장하여 오직 그리스도의 성숙한 분량에 이를 때까지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기까지 조금도 지체하지 말고 전진해가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 분배한 하나님의 은혜가 적든 많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길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원하신 기업을 사모하며 이 세상의 어떠한 어려움도 이기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