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여호수아 13:1~14)②[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꽈벼기 2025. 1. 21. 17:29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여호수아 13:1~14)

 

1~7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을 열거한 후 여호수아에게 그 땅을 포함한 모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아홉 지파 반에게 분배할 것을 명령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미정복 지역은 남쪽 지방에서부터 북쪽 지방의 순으로 열거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7년 동안의 정복 사업을 끝내고 정복한 땅을 분배하는 작업에 들어가므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중시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라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여호수아는 철저히 하나님의 지시를 받으며 가나안을 정복하였는데 이 분배 작업도 하나님의 지시 때문에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가나안을 정복하였습니다. 얼마나 철저히 순종하며 행동했는지 새삼 놀라울 정도입니다. 역시 가나안 땅의 분배도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시작하고 있습니다. 분배 작업의 진행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기 위하여 제비뽑기로 시작합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여호수아가 얼마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활을 했으며 또 그분의 지시와 뜻대로 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서 역사하셨으니 그가 행한 공적인 일은 곧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8~14절은 가나안 서편 땅 분배에 있어서 이스라엘 두 지파 반이 제외된 데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그 까닭은 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가 이미 요단 동편에서 모세로부터 그들의 기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준 요단 동편 지역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부연해서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은 이스라엘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그 땅에 남아 있게 된 것과 레위 지파는 기업으로 받은 것이 없음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아직 정복할 땅이 많이 남아 있기에 끝까지 일해야 하고, 계속 일을 해야 하고, 반드시 일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좋든 싫든 정복의 일은 해야 합니다. 기업을 확장 시켜 나가야 합니다. 사명은 항상 기억하고 지켜 실천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분배는 반드시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고 그 관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청지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레위의 기업은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상의 것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여 주시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업은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청지기로서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얻을 땅이 많이 남았는데 나이가 많아 늙었습니다. 노인이 되는 것은 다들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때 인생의 참 의미를 알 수 있는 때입니다. 이 세상 오래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만족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인생 황혼기를 인식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나님과 후세대에 남은 정열을 바쳐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행하는 것도 축복입니다. 실로 성도의 노년을 기대하며 마지막 남은 생의 불꽃을 더하는 때가 되길 바랍니다.

 

나이가 많아도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은 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나이가 들어 늙었다는 이유로 제쳐 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젊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일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계획을 추진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영원한 기업을 사모하며 이 세상 어떤 어려움도 견디어 이길 수 있도록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