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9:1~15)②[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여호수아 9:1~15)②
1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승승장구 소식을 접한 가나안 여섯 족속이 2절에서 일심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려 결속합니다. 이러한 가나안 족속들의 동맹에 대하여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지적할 사항을 찾아봅니다.
요단 서편의 산지와 평지뿐만 아니라 내륙 깊숙한 곳과 해변에 있는 가나안 땅의 모든 족속이 함께 이스라엘을 대항하여 동맹을 맺습니다. 그들 공동의 적으로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하여 서로 연합합니다. 이는 마치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 같은 상호 적대자들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는 하나가 된 것과 마찬가지 사항입니다.
지금까지 가나안 족속들은 한 번도 이스라엘을 공격할 생각을 갖지 못하고 방어적이었는데 이제는 공격할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쨌거나 이길 수 있는 방도를 여러모로 찾고 있는 것입니다
강력한 공동체를 형성한 가나안 여러 족속은 능히 이스라엘을 멸시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스라엘이 적이 아니라 그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었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허사”라는 시편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3~15절까지는 가나안 족속 중 유일하게 기브온 족속만이 이탈하여 속임수로써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는 이야기입니다. 마치 먼 지방에서 보낸 것처럼 사신들을 가장 시켜 길갈의 이스라엘 진영으로 보냅니다. 사신들은 헤어진 전대, 헤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그 발에는 낡아 기운 신발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 핀 떡을 준비하여 갔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그들의 이러한 차림을 보고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심히 먼 지방에서 왔다는 말과 함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높이며 그들이 가져온 곰팡이 핀 떡과 헌 가죽 부대, 낡은 옷과 신 등을 보여 주자 그만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그들이 요구하는 회친 조약을 맺고 맙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호수아의 잘못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결정해 버렸습니다. 그들은 교활하게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6장의 이야기에서 청지기의 잘못으로 주인에게 쫓겨날 신세지만 마지막으로 빚을 탕감해주는 지혜 때문에 살아남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살아남을 궁리가 칭찬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론 기브온의 행위는 사탄의 속임수와 같습니다. 정면 공격보다는 눈에 뜨이지 않게 공격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속이면서 화친하자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짜 모습을 숨긴 채 말입니다. 영들이라고 다 옳은 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여쭈어보아야 합니다.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을 하늘은 높습니다. 그리고 맑습니다. 그렇게 진실하게 살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거짓말하지 않을 수 없을 시에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습니다.
●책망과 교훈을 열린 마음으로 받고 더욱더 지혜로워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매 순간 어리석음을 거부하는 지혜도 허락하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