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여호수아4:1~24)②[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꽈벼기 2025. 1. 5. 20:48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여호수아4:1~24)

 

1~9절까지의 장면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단강 도하가 끝나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 12지파에서 각각 한 사람씩 뽑고, 그 뽑힌 12사람들에게 돌 한 개씩을 유숙할 곳에 가져오도록 지시합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이 지시에 따라 실행했다는 것이 본문의 주 내용입니다. 아울러 훗날에 후손들이 이 돌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물으면 이것은 요단강을 건넌 것을 기념하는 표시라고 대답하라는 하나님의 지시 내용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12를 세운 것도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의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그 뜻이 있습니다. 12지파로 나누어져 있지만 같은 조상을 가진 하나의 민족이었으니 이제 가나안 입성을 위한 제 일보로서 요단강을 건넌 지금 그들의 단결과 일치는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만일 분열한다면 가나안 정복은 무산되기 때문입니다.

 

요단강을 건넌 것이 중요한 기적적인 사건이므로 기념비를 세웁니다. 땅의 모든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영원토록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념비는 전 세계 인류에게 전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생생하게 입증하는 계기가 됩니다.

 

요단강을 건너기를 마친 후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섰던 그 자리에 열두 돌을 세워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합니다. 그리고 요단 동편의 지파들이 약속대로 행했습니다. 언약에 충실한 사람, 자기 직무를 다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또한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목전에서 크게 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사람을 낮추시기도 하시고 높이시기도 하시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한 것이 있다면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10~14, 3:14~17절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15~18절까지 요단강을 건넌 사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재차 진술하고 있습니다. 19~24절은 길갈에 세운 기념비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12지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요단강 가운데서 취한 12개의 기념 돌을 정월 십 일, 이스라엘의 요단강을 건넌 후 그들의 유숙지인 길갈에 세우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이와 같은 기념비를 세운 목적과 그 의의에 대하여 상술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것은 출애굽과 유월절의 기념일에 해당하는 날에 열두 돌을 세웠다는 것은 모든 백성의 기념이라는 뜻이요, 그러므로 길갈은 거룩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여기서 다시 한 번 언급하는 것은 요단강 도하 사건을 기념하는 일의 중대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열두 돌은 후손에게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 돌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홍해와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밟고 건너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기 위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손이 강하다는 것을 알리고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해야 함을 알게 합니다. 조상들은 죽어가나 기념물은 오래 가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와 모세가 두드러지게 비교되고 있는 것은 저자의 의도가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서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임을 부각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 이제 위대한 지도자였던 모세는 죽었지만, 여호수아는 모세와 비견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임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모세 못지않은 지도자임을 충분히 입증시킨 것이 곧 요단강 도하 사건입니다. 모세를 통해 홍해 기적이 일어났듯이 여호수아를 통해 요단강 도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즉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모세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임을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셨다는 사실과 하늘나라를 소유한 거룩한 백성이라는 표징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절대 이 표징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남들은 모르지만 우리는 이 표징 때문에 평안해 하고 기뻐합니다. 고난 중이지만 극복할 수 있은 원천이 됩니다.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하신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 깊은 곳에 두신 은혜의 표징을 영원히 간직해서 어려움 많은 이 세상을 자신 있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요단강물 같은 거친 세파를 두려워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요단강에서 내가 너희를 어떻게 인도하였느냐? 내가 요단에서와 같이 너희를 괴롭히는 모든 강물을 마르게 해 주리라!” 요단의 물줄기를 막아 축복의 땅으로 통하는 모든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사랑이 지금 우리에게도 똑같이 베풀어지고 있습니다.

 

애굽의 수치를 없애고 말씀으로 영적인 무장을 하여 늘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 거하면 나의 위치와 신분이 달라질 것이라 믿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 성결한 삶을 살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구원받은 자의 합당한 삶은 주님만을 섬기는 것인 줄 압니다. 두려워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원하며 내가 주인 되어 내 마음대로 살아온 것을 회개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