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호세아 9:1~17)②[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꽈벼기 2024. 12. 6. 08:16

[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호세아 9:1~17)

 

1~9, 이스라엘은 타작마당 앞에서 다산 의식을 거행하며 난잡한 행위를 벌이는 가나안의 종교의식을 본받았습니다. 이런 행동은 번영의 근원을 우상인 바알의 은덕으로 착각하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육적인 기쁨은 순간적인 것이며 인간을 점점 더 깊은 어둠과 부패로 이끕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추방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방의 포로가 되면 감사하며 기쁨을 누리던 절기들을 지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각 절기에 하나님의 교훈과 위로를 듣고 용서를 얻었으나 그런 복을 상실할 것입니다. 죄가 인간을 낙원으로부터 추방했듯이 우상 숭배가 유대인들을 가나안에서 쫓아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참 선지자들에게 반대하며 원한을 품어 그들을 조롱하였다고 전합니다. 자신들의 죄악을 경고하는 선지자들을 미친 사람, 어리석은 자로 매도하는 것은 그들이 깊은 죄에 빠져있었음을 알려 줍니다. 또한, 참선지자 외에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들을 미혹하였다고 전합니다.

 

10~17, 하나님은 여행에 지친 나그네가 광야에서 포도와 무화과나무를 만나듯이 이스라엘을 기뻐하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에브라임 지파에 창성의 복과 영광을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이 이루어져 에브라임은 북 왕조의 주도 세력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계속 유복하게 지내려면 하나님께 순종해야 했습니다. 여로보암 2세 시대에 국력을 성장시킬 호기를 맞았지만 우상 숭배와 탐욕에 물들어 마침내 멸망을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에브라임의 영광이 날아갔다는 언급은 북 왕조의 수명이 다했음을 알려줍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저희를 떠났기에 발생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떠나시면, 은총이 사라지고 고통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안식도 없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믿음 공동체라도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지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심판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사실 출산의 축복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주시는 가장 큰 은혜였습니다. 길갈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여 구축한 최초의 진지이며, 북 왕조 시대에는 엘리야와 엘리사가 활동한 곳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역을 기념하던 곳이 우상 숭배의 중심지로 변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철저히 배반하였음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은 지속해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버리실 것입니다.

 

여기서 얻는 교훈은 참 기쁨은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순종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버림을 받는 것은 가장 큰 고통이며 저주입니다. 어느 시대나 참선지자와 거짓 선지자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으므로 영적인 분별력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이 활동하는 영역이 부패할 경우에는 죄악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깨어 근신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을 알리는 말씀이 거절되면 심판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은 불가능해지고 슬프게도 썩은 열매만 남게 됩니다. 죄의 길에서 나와야 합니다. 언제든지 흠없이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준비 시켜 주시길 원합니다. 새 마음을 주셔서 일어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