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38~44)[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열왕기하 4:38~44)
대중을 대상으로 나타낸 본문의 이적은 7년 동안의 기근이라는 극한적인 사회 배경 속에서 전개됩니다. 이러한 본문은 엘리사가 독이 든 국을 해독시킨 이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독이 생기게 되는 경위와 그에 대한 해독의 이적을 서술해서 하나님의 능력의 위대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선지자의 생도들이 함께 모여서 생활했다는 것은 그들의 집단생활 양태를 엿보게 할 뿐만 아니라 선지 학교의 모습도 추측케 합니다. 그리고 치명적인 독이든 국을 해독시킨 사건은 필요 때문에 우리들의 도움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증거한 것이며, 길갈의 흉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중하고 타락된 행위를 일삼아 나타난 영적 빈곤의 모형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해로운 독에서라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신다는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이적은 세상의 모든 인간을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예표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실로 엘리사가 이적으로 국 속에 든 치명적인 독을 제거하였듯이 인간을 영원한 사망의 구렁텅이로 집어넣을 죄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보혈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가루로 독을 제거한 것은 현대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는 하나님의 이적입니다. 진정 성경 속에 나타난 수많은 사건이 과학적인 탐구로 확인 또는 증명되지 않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이성적 판단과 오성을 통한 객관적 사실 판단은 한계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독이 든 국을 가루로써 해독한 것과 같이 인간의 영혼이 악으로 중독된 것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제거해야 합니다. 오직 인간의 구원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에 달려 있을 뿐 아니라 예수의 구속 역사에 있기 때문입니다.
42~44절, 본 장에 나타난 일반 사역의 마지막 부분으로 순수한 종교적 동기로 바쳐진 식물의 이적적인 증식을 기술하는 본문은 스무 개의 보리떡과 자루에 담은 채소로 100명을 먹게 한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행하신 오병이어의 역사와 칠병이어의 이적과 유사한 본문의 이적 사건은 하나님을 위해 식물을 드림, 하나님의 사랑이 이적을 행함, 이적의 놀라운 결과가 나타남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자에게 나타나는 축복이 어떠하리라는 암시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엘리사의 사랑과 한 사람의 순종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계획이나 능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이 한 사람의 작은 헌신이 필요합니다.
●과연 나는 이러한 이적을 체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돌아봅니다. 봉사할 마음은 간절하나 이제는 나이로 인해 처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그 한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