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예레미야 48:11~25)②[모압의 뿔이 잘렸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꽈벼기 2024. 8. 8. 22:19

[모압의 뿔이 잘렸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예레미야 48:11~25)

 

모압 파멸의 첫 번째 원인으로서의 우상숭배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모압의 상태는 술의 찌끼 위에 있다’, ‘냄새가 변치 않았다’, ‘’, ‘아름다운 지팡이’, ‘포도나무등과 같습니다. 모압은 지금까지 비교적 평온한 나라였으나, 교만으로 인하여 멸망할 것입니다. 지금 예레미야는 모압을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붓지 않고 찌끼 위에 남아 있는 술로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너무 지나치게 자만했던 모압 백성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압은 마치 다른 그릇에 붓지 않은 포도주처럼 포로의 가혹한 실제를 느끼지 못하며, 자신들의 태도를 조금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가 이르면 모압으로 하여금 자만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모압은 이스라엘이 벧엘을 믿었을 때 수치를 당한 것처럼 그모스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모압은 하나님을 경시하고 전투에 용감했던 용사들을 신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파멸을 막아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얼마 못 가서 살육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군사력과 경제력을 통해 안전을 기도했던 모압은 완전한 패망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원근에 있는 모든 모압의 성읍들이 파괴될 것임을 밝힙니다. 특히 저자는 모압의 뿔이 잘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동물의 뿔은 힘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모압의 팔이 꺾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압의 국력이 쇠퇴하고 급기야 몰락할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팔도 힘입니다.

 

모압은 이스라엘 동편에 있는 민족으로서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이었습니다. 모압은 번창하였고 자기들이 성공과 재물에 스스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그 규모는 작았지만 상당한 명성을 얻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모압에게 경고하기를 장차 그들에게 심판이 임하면 그 명성도 끝나며, 또 그들은 그들이 섬기는 신 그모스와 함께 포로로 잡힐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륜은 그들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모스를 수치스럽게 여기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그들을 다시 포로에서 귀환하게 할 것입니다.

 

내 삶에서 어떤 것들을 우상화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리라 보입니다. 죄의 결과는 심판입니다. 심판받을 자를 향한 긍휼함을 가지고 죄를 경계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