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예레미야 33:14~26)②[그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꽈벼기 2024. 7. 19. 13:08

[그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예레미야 33:14~2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심판 결과로서 드러난 포로 생활이 언약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왕권을 지속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이 주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첫째로, 다윗 왕권의 회복은 다윗 계열에서 등장하게 될 메시아를 통해서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메시아는 이전의 어떤 사람과도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완전한 순종을 통하여 신실한 언약을 이행하십니다.

 

둘째로,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하게 될 예루살렘 성이 장래에 재건된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읍은 이전과 같이 불법과 우상 숭배가 자행되는 중심지가 아니라 메시아의 진정한 통치를 받는 영적 중심지가 됩니다. 이처럼 바벨론 포로 생활이 지난 후 전 이스라엘은 더욱 온전한 구원의 상태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권과 제사장직의 계승을 통해 메시아를 예표로 드러냅니다. 사실 다윗 왕권과 제사장직의 계승으로 부활이 멸망 이전에 주어진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켜 포로로 잡혀간 곳에서 참된 언약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회개토록하려는 의도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유다의 멸망 이후 다윗 왕가의 대는 표면적으로 완전히 끊어졌으며, 제사장직의 계승 또한 포로 귀환 이후 잠시 계속되는 듯하였으나 결국은 끊기게 되었음을 생각할 때 다윗 왕권제사장직부활은 메시아와 관련된 영적인 예언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이 죄악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멸망할지라도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왕 직, 제사장 직이 완성된다는 교훈을 암시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성취이며 율법의 완성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궁극적인 안전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권인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와 절대 분리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 안에 있을 때만이 성도는 온전한 기쁨과 안전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겠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지내며 주신 직분 잘 감당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말씀 안에서 또는 나의 삶 속에서 이루신 약속을 묵상해야겠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누리는 풍성한 기쁨과 평안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언제든지 믿음으로 화답하며 영광을 돌리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