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예레미야 31:10~22)②[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꽈벼기 2024. 7. 11. 22:24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예레미야 31:10~22)

 

10~14절은 열방에 대한 선언 및 귀환 이후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고, 15~17절은 이스라엘의 귀환을 천명합니다. 18, 19절은 이스라엘 포로 민들의 고백이 담겼고, 20절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나타납니다. 21, 22절은 하나님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이스라엘의 미래의 소망은 현재의 불행과 대조를 이룹니다. 현재 라마에서 들려오는 슬퍼하며 애곡하는 소리는 마치 라헬이 그 자녀들을 위해서 울고 있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여인들은 포로로 잡혀간 자식들을 다시 볼 수 없기에 울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인하여 자식들이 고향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절망 가운데 있는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바라면서 회개하는 모습을 그림으로써 유다 백성에게 포로로 사로잡힐지라도 낙심치 말고 신앙을 회복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범죄로 인하여 자기 백성을 징계할지라도 다시금 긍휼을 베풀어 구원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언약 백성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미래의 소망을 바라보며 현재의 불행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 단락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이 갖게 되는 전우주적 속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미 구원 받은 백성은 어떠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구원의 사실에 대하여 의심해서는 곤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구상에서 흔적조차 사라진 것 같은 북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듯이 선택한 백성을 절대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구속하십니다.

 

나의 삶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도록 맡기길 원합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