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사도행전 25:13~27)②[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꽈벼기 2024. 6. 24. 22:57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사도행전 25:13~27)

 

앞 문단에서 바울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고 그것이 수락된 바 있거니와 본문은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기 직전에 아그립바 앞에서 마지막 변증을 하게 되는 동기를 제공해 줍니다. 저자 누가는 아그립바와 바울의 만남 직전에 베스도와 아그립바가 대화하는 특별한 장면을 삽입시킴으로 바울이 로마로 가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그립바는 마지막 유다 왕으로서 비록 부도덕한 인물로 악명 높았으나 로마인들 사이에서는 유대교 문제를 의논할 수 있는 유력자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황제에게 상소하는 죄수를 보낼 때는 사건의 전모와 그의 죄목을 기록한 서류를 함께 보내게 되어 있었으므로 베스도는 유대인의 풍습이나 신앙 등에 관해 확실한 지식을 갖고 있었던 아그립바와 상의하여 황제에게 올릴 조서를 작성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본문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저자의 기록 의도는 고관들의 대화를 통하여 바울의 무죄를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베스도는 아그립바 앞에서 유대인들의 견해와 자신의 견해를 대립시켜 설명함으로 자신의 결백과 아울러 바울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당시 로마법에는 죄목이 드러나기 전에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 없었으며 피고인에게 변호할 기회와 상소를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본문에서 베스도는 로마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철저한 사람으로서 유대인들과는 대조적으로 바울에 대해 우호적인 인물로 나타납니다. 유대인들은 벨릭스에게 바울을 고소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선동죄, 이단죄, 성전 모독죄라는 죄목을 내세워 베스도로 하여금 바울을 사형에 처할 것을 요청했으나 베스도는 바울의 유죄를 입증할 수 없었으며, 단지 종교적인 견해차가 문제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사건의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했으며, 비록 부활에 대해 무지한 이방의 불신자였지만 양심적 선언을 하였습니다. 저자는 유대인들을 진리를 외면한 자들로 묘사하고 있으며 베스도와 아그립바를 바울의 무죄 확인을 위한 증인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문에 암시된 바울의 메시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예수의 부활은 그의 신앙 전부로서 이미 성취된 사건이요 실재였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도 누누이 주의 부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을 핍박했던 사두개인들은 부활의 교리를 부정하는 자들이고 바리새인들은 이론적으로는 인정했으나 실제적으로는 예수의 부활을 부정하는 자들입니다.

 

실제로 성령에 사로잡혀 성숙해 가는 성도는 예수 믿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쉽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의 집회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통한 능력을 끊임없이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하시는 분은 지금부터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해결사입니다.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는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곁에서 그와 함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길 원합니다. 복음을 전할 기회들을 바로 알아 차릴 수 있는 지혜 얻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