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3:18-43:12)②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신명기 33:18-43:12)②
18~19절에서 모세는 레아의 후손 가운데서 빠뜨렸던 스블론과 잇사갈 지파에 대해서 축복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 다음 20~25절에 마지막으로 모세는 레아의 여종 실바에게서 태어난 갓, 아셀 지파 및 라헬의 여종 빌하에게서 태어난 단, 납달리 지파에 대하여서도 각기 축복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세의 축복 가운데서 유독 시므온 지파만 생략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마 시므온 지파가 유다 지파의 영토 내에 함께 거주하였을 것으로 보아 유다 지파의 축복에 시므온 지파도 함께 포함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면 야곱의 저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므온 지파가 회개하기는커녕 도리어 새로운 죄악을 추가하였기 때문에 그 책벌로 아예 축복의 대상에서 제외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축복은 평행 구절인 야곱의 축복과 비교하면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와 아울러 여기 모세의 축복은 야곱이 그의 열 두 아들들을 축복하던 때 에 비하여 어언 450여 년이 지난 때였으므로 계시의 점진성에 근거하여 보다 발전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도 유념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모세의 노래를 연구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26~29절은 축복의 결언 부분입니다. 모세는 이제 최종적으로 이스라엘을 도우시며,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찬양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하늘과 땅의 축복을 누리며, 대적을 무릎 앞에 꿇게 될 이스라엘의 축복에 대하여 예언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모두 감당하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을 선포하는 일까지 마친 모세에게 있어서는 이제 남은 일이라고는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뿐입니다.
34:1~8절은 모세의 죽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1~4절 까지는 모세가 느보 산에 올라 하나님께서 친히 보여 주신 약속의 땅 가나안 전역을 다 바라본 후 5~7절은 120세의 일기로 모압 땅에서 임종하는 장면입니다. 8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삼십 일 동안이나 모세의 죽음을 애곡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감회는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열조 때부터 소망해 온 언약의 땅이었고 므리바 에서의 실수가 아쉬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비록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할지라도 이제 이스라엘만은 곧 눈앞에 바라다 보이는 저 언약의 땅에 들어가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아니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반드시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면서 평안히 눈을 감을 것입니다.
마침내 120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모세입니다. 그는 이 땅에서의 사역을 모두 완수한 후 지상 가나안이 아닌 하늘 가나안으로 평안히 들어갔습니다. 모세의 삶은 비록 한 점 실수는 있었을 지라도 후회 없는 삶이었고 주를 위한 헌신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세 그리고 신약의 사도 바울처럼 우리도 죽음에 이른 순간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디모데후서 4:7-8) 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9절에는 모세가 생전에 자신의 지도권을 여호수아에게 위임하고 10~12절은 모세의 과거의 업적을 회상하는 식으로 술회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생존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 여정을 거치는 동안에 완악한 백성들로부터 칭찬보다는 많은 불평과 불만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가 죽은 후에는 후세들로부터 더 많은 흠모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백성들은 모세가 평소 하나님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모세는 하나님을 대리하여 큰 이적과 기사로써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였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낱 보잘것없던 모세를 부르시어 위대한 종으로 삼아 주셨던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찬양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르심에 합당하게 죽도록 충성했던 모세의 성실성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은 자들이니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뿐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부를 쫓고 권세를 열망하며 쾌락을 추구합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이 일순간이나마 행복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하나님을 근거로 하지 않는다면 그로 인한 행복은 일시적일 뿐이며 끝내 공허함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참된 행복은 하나님께서 친히 도와주시고 처소가 되어 주시고, 은혜를 내려 주실 때만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은총을 입고 있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세는 거의 완벽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데도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 죄를 범한 몸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으며 인간의 업적으로도, 율법으로도 천국을 소유할 수 가 없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죽음은 천국에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이러한 소망으로 기뻐합니다. 아름다운 죽음을 위하여 오늘을 성실히 경건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12지파가 받은 복들을 하나님께 구합니다. 나에게도 필요한 복을 달라고 말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불변하는 유일한 행복임을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백성들이 모세를 떠나보냅니다. 세대가 교체되고 과거에 함께하셨던 것처럼 미래에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나를 도왔던 하나님의 신실한 모던 종들로 인하여 감사하며 아버지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성실하게 살아가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