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신명기 17:14~20)②[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꽈벼기 2024. 2. 2. 22:24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신명기 17:14~20)

 

이스라엘의 왕정 제도에 관한 규례로서 이 역시 재판 상소 규례와 마찬가지로 모세 오경 중 이곳에 처음 나오는 내용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의 왕정이 하나님께서 원하셔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가나안 주변국들의 영향을 받은 백성들의 어리석은 욕심 때문에 생겨났다는 사실인데 이러한 배경을 밝히고 있는 구절이 14절입니다.

 

15절은 결국 왕을 세울 경우를 대비하여 주어진 왕 될 자의 자격 요건입니다. 16~20절은 왕으로 옹립된 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와 그에 따르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 중 특히 왕의 의무에 관한 내용은 왕이 곧 국가라는 절대 권력자라는 개념을 갖고 있던 당시 이방 국가들에서 도저히 찾아볼 수 없던 독특하고도 혁신적인 사상이 있습니다.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이자 백성들의 공복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의식은 오늘날의 모든 공무원 뿐 아니라 복음의 일꾼 된 성도들도 마땅히 지녀야 하는데 그러할 때 이 사회는 섬김 받기 보다는 도리어 남을 섬기려 하는 건전한 풍토가 널리 고양될 것입니다.

 

지도자가 지도자로 성공하는 길은 철저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의지할 때 가능합니다. 정녕 권세나 정욕, 그리고 재물에 온 정신을 빼앗긴 지도자는 결단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하고 자신이 맡은 단체나 공동체의 진정한 유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지도자로서의 모범을 가장 훌륭하게 나타내 보이신 분이 우리의 영원한 인도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모든 유혹으로부터 마음을 지키기 원합니다. 나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다스려지길 원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지키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