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0:1~12)②[벤하닷의 사마리아 침공]
[벤하닷의 사마리아 침공]
(열왕기상 20:1~12)②
아합의 통치 기간 중 아람 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침공, 사마리아를 포위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벤하닷의 병력은 아람이 동원할 수 있는 전군이었습니다. 따라서 실로 거대한 병력을 이끌고 온 벤하닷 앞에 사마리아는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아합은 비굴하지만 어떻게든 벤하닷과 화친해 보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벤하닷의 거만한 마음은 사마리아를 온통 도적의 노략질처럼 하겠다는 지나친 요구를 합니다. 이렇게 되자 처음에는 감히 대적할 염두를 못 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노가 싹트게 됩니다. 결국, 여기에서 자신이 겪어야 할 참담한 패배의 서곡이 시작되었음을 벤하닷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벤하닷이 보기에 한 줌의 부스러진 조각 같던 이스라엘은 이제 벤하닷이 일으킨 분노로 인해 똘똘 뭉쳤습니다. 하나의 야무진 돌이 된 이스라엘은 거인의 이마를 으깬 다윗의 돌팔매처럼 아람의 대군을 격파하게 됩니다. 외형적 모든 승리의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벤하닷의 거만한 자신을 패망으로 이끄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만 것입니다.
물론 이는 그의 거만함이 이스라엘의 단결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거만한 자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촉발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자 결국 벤하닷이 지닌 호조건들도 모두 무력한 것이 되고 만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적인 눈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법칙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이; 모두는 아닙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우리를 향한 은혜가 현상 이면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아합을 도우셨던 하나님의 섭리가 궁극적으로는 성도를 위한 것이며, 자신이 택한 백성을 위한 것이고, 자신의 공의로움을 나타내는 과정이었음을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나를 영적으로 괴롭히는 것은 권위를 가지고 억압하는 모든 것들입니다. 악인의 형통에 부러워하지 않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