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4:13~22)②[주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
(예레미야 14:13~22)②
13~16절, 하나님께서 칼이나 기근 대신에 영원한 평화를 주실 것이라고 선언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신뢰한 유다는 칼과 기근으로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회개해야 할 시점에서 끝까지 패역한 태도를 고집하게 될 때 참혹한 멸망을 경험하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17~22절,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심판을 생각하며 커다란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다가올 멸망에 대하여 외칠 때마다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실 예루살렘 성읍은 마치 중한 병에 걸려 곧 죽게 될 처녀 딸과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선지자는 유다의 고난을 인식하고 밤낮으로 끊임없이 울고 있습니다.
예루살렘과 그 주위에 있는 변방 어디를 가든지 온통 칼로 살육당한 시체로 덮여 있었으며 기근의 침식으로 인하여 점점 더 쇠퇴해졌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백성들을 가르쳤던 선지자와 제사장들도 모두 이리저리로 방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민족적 고난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한없는 비애를 느끼며 눈물로 밤낮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간섭해 주시기를 간구하였으나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지 수반하지 못했습니다. 커다란 재앙을 직접 목격한 유다는 이제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격적 특성, 예루살렘 성전, 언약 등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도움과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하나님의 의무를 상기시키려 했으나 반대로 언약 백성의 의무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회개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고, 단지 피상적인 후회에 그쳤습니다. 결국, 유다는 가뭄을 그치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의뢰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으므로 심판을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예레미야 시대를 전후하여 이스라엘에는 많은 거짓된 선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우상을 섬기도록 하는 선지자는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미치는 악영향이 심하기 때문에 그들을 철저히 배격해야 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상종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실로 거짓 선지자는 물 없는 샘과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와 같은 존재로서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결단코 피하지 못합니다.
♥그릇된 외침들을 구별해낼 수 있을 만큼 진리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길 원합니다. 만일 기도하지 않는다면 죄로 고통당하는 세상을 위해 기도는 누가 하겠습니까? 곳곳에서 들리는 거짓 예언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며 잘못된 잘 못된 길로 선동하려 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며 말씀으로 미혹하는 영들을 물리치게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