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0:1~16)②[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오 영원한 왕이시라]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오 영원한 왕이시라]
(예레미야 10:1~16)②
1~5절은 우상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유다에게 있어서 우상숭배의 관행은 이미 1세계 이전의 아모스가 주의를 기울이던 것으로 예레미야 당대에 이르러서는 요시아 개혁 운동의 표적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같이 당시 우상숭배는 이미 어느 정도 보편화, 실체화되어서 일반 대중들의 심리 속에 하나의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우상에 대한 백성들의 심리적 안정을 완전히 뒤엎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런 우상에 대한 묘사는 구약의 다른 곳에서의 지적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주로 우상숭배의 무가치함에 대한 묘사입니다. 거짓 우상들은 자신들을 무시하는 자들을 해칠 만한 힘도, 추종하는 자들에게 선을 베풀 힘과 능력도 갖추지 못한 인간의 조각물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상숭배의 어리석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6~16절은 거짓 우상들과는 대조적인 언약 하나님의 실체를 광범위하게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지구를 창조하시고 손을 뻗쳐 하늘을 지으셨습니다. 또한, 구름, 번개, 비, 바람을 동반한 천둥 등의 자연 현상을 통해 하나님의 지속적인 능력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과 이처럼 언약 관계를 통하여 특별한 관계를 맺고 유지해 오신 하나님은 만물 위에 탁월하신 유일신입니다.
유다의 거짓 우상들에 대한 숭배는 단순히 헛된 것을 추종한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언약의 하나님을 우상만도 못한 위치로 끌어내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과 신적 지혜의 탁월함을 묘사함으로써 이스라엘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공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단순히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분이 아니라 참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자이심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썩어질 인간적 가치나 헛된 우상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만 궁극적인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하나님 자신과 그분의 목적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한 개인의 계획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자기를 의지하는 사람들을 떠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거짓된 세상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유한 자가 되어 빛들로 살아가게 하시고 늘 곁에 계셔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