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디도서 2:1~15)②[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꽈벼기 2023. 7. 3. 08:19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디도서 2:1~15)

 

1~10, 바울은 먼저 교회 내의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경건한 행동을 함으로써 뭇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일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늙은 남자들은 인생을 오래 살고 경험과 연륜을 쌓은 자들로서 젊은이들에게 본이 될 만큼 성숙한 면모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들은 매사에 절제하며, 행실이 신중하며, 근신하여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성숙한 면모들과 함께 경건의 표식, 즉 믿음과 사랑과 인내라는 세 가지 중심적인 덕이 부가되어야 합니다. 이로써 늙은 남자들은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부끄럼 없는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늙은 여인들에 대한 권면, 늙은 여인들도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행실이 거룩하여야 하는바, 남을 비방하지 말고 술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술 취하는 것은 방탕한 것이므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늙은 여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선한 교훈과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바른 행동의 본보기를 통하여 젊은 여인들을 지혜롭게 가르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노인들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에게도 합당한 교훈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바울은 일곱 가지 영역에서 젊은 부인들을 가르칠 것을 교훈합니다. 그녀들은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근신하며 정결하며 집안 살림을 잘하며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젊은 그리스도인 아내들과 어머니들이 이러한 덕을 나타낸다면 불신자들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청년들에게 역시 근신하고 경건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젊은 종 디도는 스스로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행동의 본보기를 보여 젊은 남자들을 가르칠 것을 충고합니다. 그는 목회자로서 선행의 표본이 되어야 하며 가르침에 있어서 흠잡을 데가 없으며 경건하고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말을 하여 비난하던 대적자들이 스스로 부끄럼을 느끼고 물러가도록 해야 했습니다. 바울은 그 자신이 복음을 전하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일에 모범을 보였으며 그러한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하였습니다.

 

당시 초대교인 중에는 종의 신분을 가진 자들이 상당수 있었기에 바울은 마지막으로 종들에 대한 권면을 베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위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들은 상전에게 범사에 순종하며 그들의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고 기쁘게 하며 그들을 거역하는 말을 하지 말며 주인의 것을 훔치지 말며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11~15, 하나님을 믿지 않고 세상의 욕심을 따라 불경건하게 살던 저들이 아무 공로나 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을 경건한 삶으로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듯이 택한 자녀들을 영생의 소망을 이루는 날까지 훈련하시고 가르치십니다.

 

바울은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복된 소망, 즉 영생에 대한 소망과 그리스도의 영광 나타나심 즉 왕위에 앉으시고 재판장의 모습으로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소망으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구원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었으므로 그 신분에 맞게 행동하여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모보다는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외모를 꾸미거나 치장하기보다는 하나님의 교훈을 좇아 마음을 올바로 닦고 자신을 다스리는 데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교훈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고, 직장과 사회에 그리스도인의 빛과 향기를 발하여야합니다. 우리를 구속하는 이 구원의 은혜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경건한 삶을 살게 하여 주며 새로운 소망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갈망하며 살도록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위해 절제하며 정직하며 근면하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예수님을 위해 최선을 더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