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민수기 19:11~22)②[사람이 부정하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힘이니]

꽈벼기 2023. 4. 28. 10:25

[사람이 부정하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힘이니]

(민수기 19:11~22)

 

11~19, 잿물을 어떤 경우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시체를 직접 접촉한 자뿐만 아니라 시체가 지닌 강력한 부패성에 오염된 사람이나 심지어 그릇과 각종 기구까지 부정합니다. 정죄하고 그것을 잿물로 정결케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시체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사람이나 그 시체의 부패한 영하여권 안에 있었던 물건을 부정하다 취급하신 이유는 시체 곧 죽음이 죄로 말미암아 빚어진 결과이며 그것이 물건이나 산 사람에게 죄와 부패를 전염시키는 것으로 간주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분명히 알 것은 이러한 의식적인 부정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효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죽음의 상태가 인간 본래의 존재 양식이 아닐 뿐 아니라 그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오직 생명과 부활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22, 자신이 부정하고도 그러한 정결 의식을 행하지 않는 자의 치명적 결과와 그가 지닌 죄의 오염성 및 정결케 하는 물로 뿌림 받은 정결례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의식법상 부정한 자가 정결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잿물로 뿌림 받는 것입니다. 이것 외에는 그 어떤 노력과 헌신으로도 속함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제도적 장치를 통하여 인간이 오직 당신의 법도를 존중하며 그것들을 온전히 순종하도록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더욱이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구원받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와 그분의 보혈을 믿고 의뢰하는 것뿐임을 강력히 암시하셨습니다.

 

치명적일 뿐 아니라 참으로 전염성이 강한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극도로 불편하게 합니다. 그리고 끝내 우리를 영원한 멸망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실로 누구든지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것은 곧 우리를 위해 대속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참회하는 것입니다.

 

죄인인 나에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나의 죄를 빨리 하나님께 고백하길 원하며 나의 완악한 마음을 용서하시고 성결한 삶으로 공동체에 유익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