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12~25)②[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중의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중의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마태복음 4:12~25)②
12~17절은 이제 드디어 예수의 공생애가 출범되었습니다. 예수의 공생애는 천국 복음을 가르치시고 병자와 가난한 자를 돌보시고 나아가 천국 복음의 실체인 구속 사역의 성취로 점철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생 동안 그리고 공생애에 걸쳐서 갈릴리를 주 무대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연히 갈릴리에 있게 된 것이 아니라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으로 이방의 길 갈릴리를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개시의 제일 먼저 주신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공생애 메시지의 핵심으로서 먼저 천국은 예수의 성육신 자체의 목적이요 인간에게 주시려는 구원이 전부였습니다.
천국의 조건으로서 회개를 요구하신 것은 결국 누구하나 예외 없이 죄인인 우리들을 향한 예수의 애끓는 권면과 초청의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는 예수의 초점은 잘나고 선한 사람을 묶어서 상주고 악인은 벌주려는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못나고 추한 죄인, 그리고 무엇보다 종교적으로 겸손한 자들을 부르러 오신 것이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18~22절은 예수의 12제자 중 갈릴리 어부 출신의 네 제자를 부르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훈련시키기까지 하십니다. 그것은 세상을 떠나신 뒤 이 땅에 남아 이루신 복음의 내용, 즉 예수가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으심으로써 이제 예수를 통해 천국에 이르게 된다는 복음 진리를 보존하고 전파할 자들을 훈련시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부터 신약이 형성됩니다. 즉 구약이 신약으로 승화된 것입니다.
옛 언약의 주관심사는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주관심사는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는 무리들의 모임인 교회가 된 것입니다. 바로 그 교회의 씨와 뿌리로서 자신이 이루신 새 언약에 오고 오는 세대들을 동참시킬 목자들을 육성하신 것이 바로 제자 훈련이었습니다.
수난과 부활이 천국 운동의 원리를 마련하기 위한 성육신의 법적 목적이었다면 교회 설립을 위한 제자 훈련은 천국 운동의 현실적 기틀을 마련하신 성육신의 현실적 목적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의 교회는 직접적으로 오직 예수에게 뿌리를 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23~25절은 말씀전파 사역과 치유 사역은 어느 특정한 사건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갈릴리 초기 사역 전체를 일단 개관 요약하면서 뒤이어지는 산상 수훈가 문맥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섞여 사는 갈릴리를 당신의 선교 중심지로 삼으시고 활발한 천국 확장 사업을 전개하셨습니다. 먼저 회당에서의 가르침 그리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 모든 병과 악한 것들을 고치시는 것이 사역의 주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의 영적 무지를 깨우치시는 선생으로, 복음 전도자로, 또 영육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의원으로서 활동하셨습니다.
결국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는 최종적 지상 목표를 향해 그 각각의 사역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땅에 현존하는 교회들의 지상 목표와 모든 활동의 방향 역시 하나님의영광과 그의 나라 건설에 집중되어 져야함을 알게 합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의 첫 제자들이었다면 그분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삶의 터전을 떠나 그를 좇을 수 있겠나 싶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주님의 첫 제자들의 결단은 놀라운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나 순종하겠다는 절대 순종의 마음과 주를 따르기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감수하겠다는 절대 신뢰의 마음이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것을 포기하는 마음 또한 생겨나는 것입니다.
◆◆나에게도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 그분을 따랐던 제자들의 결단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사람들에게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의 마음으로 대하며 다가가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주의 일을 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