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신명기 7:12~89)②[12족장이 바친 예물과 예물의 총계와 속죄소 위에서 들린 음성]

꽈벼기 2023. 1. 14. 17:09

[12족장이 바친 예물과 예물의 총계와 속죄소 위에서 들린 음성]

(신명기 7:12~89)

 

12족장은 각 지파의 배진 순서에 따라 첫날의 유다 지파로부터 제 12일째의 납달리 지파에 이르기까지 질서 있게 봉헌 예물을 바쳤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다른 열 지파의 족장이 드린 헌물과 제물의 내용 및 드리는 방법 등은 유다 족장과 납달리 족장의 것과 같습니다.

 

한편, 이 부분에서 단조롭게 반복된 12 족장의 행위는 단순한 사실의 반복 기사가 아니라 그들의 예물에 다른 대한 하나님의 기쁨을 암시하며 그들이 후대를 위해 남긴 모범의 중요성을 더해 줍니다.

 

이러한 본문에서 발견되는 것은 예물 명세가 12번 반복됩니다. 개개의 예물을 독립적으로 향기롭게 받으시고 기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봉헌자의 이름을 낱낱이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집단 적으로 만나기도 하시지만, 개개인과의 단독적인 교제 또한 기뻐하시며 그의 아름다운 헌신을 일일이 기억하십니다.

 

모든 예물은 제사와 연관됩니다. 제사의 귀중성과 제사를 통해 인간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반영합니다. 모든 내용이 세밀히 기록됩니다. 하나님께서 제단의 봉헌을 매우 귀하게 여기셨고 이스라엘의 헌신과 헌물을 영원히 기념케 하여 오고 오는 세대에 모범을 보이고자 합니다.

 

많은 기명과 희생 제물들은 곧 그들이 얼마나 정성스럽고 온전하게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는지를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도 가르치셨듯이 인간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있는 곳에 그 마음도 있는 법입니다.

 

정성스럽게 엄청난 봉헌 예물이 바쳐지고 그것이 합계된 후 89절에 이르러 하나님께서는 속죄소 위에서 모세에게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헌상한 예물을 기쁘게 열납 하셨음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마치 다정한 친구처럼 말씀하신 것을 단지 모세 개인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 것이라기보다는 모세로 대표된 이스라엘 전 백성을 그와 같이 사랑하시고 돌보시며, 교제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내포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음성을 통해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게 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예표한 것입니다.

 

바쁜 걸음, 조급한 마음을 잠시 멈추면서 나만의 은밀한 영적 교제의 장소를 찾습니다. 거기서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숨김없이 소상히 아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생각지 못한 영적인 풍성함이 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회막이란 만남의 장소입니다. 힘들어도 주님과 만남의 지성소가 있다면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에게 기도의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