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5:1~7)②[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전도서 5:1~7)②
모든 인간이 죄와 허무를 극복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하여 부딪히게 되는 신앙생활의 문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직면하게 되는 형식적 신앙의 허구성과 바른 신앙생활의 규범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전도자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경외의 자세로 갖추어야 한다는 사실을 제시한 후에 ‘가까이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라는 말씀을 통하여 우매한 자의 제물이 허무하며 아울러 순종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그 허무함의 원인으로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편으로 악을 행하고, 또 한편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행위를 지극히 경멸하십니다. 이러한 이중적 행위는 죄를 형식적 제사라는 허울로 감추고 하나님을 속이려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기도할 때의 바른 자세를 보여줍니다. 전도자는 허황한 말로 장황하게 기도하는 자의 허무함을 예시하고 말을 주의하도록 강조합니다. 그 이유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무한성과 아울러 인간의 유한성을 대조적으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은 일에 분주할 경우 정신이 혼란스럽고 복잡하여 번민함으로 잠을 잘 때 꿈을 꾸게 되며 말이 많을 경우에도 부주의하게 되므로 헛된 말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현실 세계에서 전혀 유익하지 못하고 정신만 혼란스럽게 합니다.
한편, 전도자는 성도의 서원에 대한 필연적 이행을 권고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서원을 이행하지 못하는 자의 허무함을 예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도자는 서원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 심각한 범죄임을 ‘우매한 자’, ‘범죄’, ‘실수’와 같은 표현을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서원은 하나님과의 약속이므로 경솔히 여겨서는 곤란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만홀히 여기는 자에게는 진노를 발하십니다.
전도자는 형식적인 제물, 외식하는 기도. 무절제한 서원의 남발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촉구하였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기를 권고합니다.
♦누구나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있고, 그의 은혜를 덧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 은혜를 생생히 체험한 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준비되지 못하면 그렇게 됩니다. 흐트러지고 무절제한 상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이 진심으로 여호와를 경외할 때 일체의 형식주의에서 벗어나 참된 삶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외형적인 철저함이나 화려함에 현혹되지 말고 오직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일시적인 기분으로 하나님께 약속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 일들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