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1:1~19)②[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다니엘 11:1~19)②
1~4절 세상의 역사는 힘의 원리에 의해 지배된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힘의 논리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는 현장은 전쟁의 현장인데, 본 단락에서는 바사의 세 왕 이후에 나타나는 네 번째 왕이 힘에 의해 헬라국을 친다는 사실과 한 왕이 나타나는데 그 중요한 특징이 ‘능력’이라는 점 등을 언급하므로 써 세상의 원리를 잘 제시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한 나라를 물리치기 위해서 더 많은 힘이 필요하게 되는 과정을 통하여 세상 나라의 최후를 암시해줍니다. 즉, 철저히 힘에 의존된 나라는 영원할 수 없으며, 더 강한 힘을 가진 세력에 의해 정복당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세상의 권력과 힘을 의지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5절 남방의 왕은 강하나 그보다 심히 강대한 왕이 이후에 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뒤이어 나오는 왕이 이전의 왕보다 강할 것이라는 언급은 느부갓네살왕의 이상에서도, 벨사살 원년에 꾸었던 다니엘의 이상에서도, 벨사살 삼년에 꾸었던 환상 속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됩니다.
6절 강대국끼리의 협정은 서로의 힘을 인정하고 공존의 길을 택할 때 체결됩니다. 그러나 어느 한쪽의 힘이 약화되거나 균형을 상실할 때 다시 전쟁이 제발될 수 있는 잠정적인 성격을 갖습니다.
7~8절 팽팽하던 힘의 균형은 일순간에 무너지게 됩니다. 남방 왕은 북방 왕보다 힘이 강대해지자 침략을 감행했습니다. 이렇게 세상 나라는 힘이 강대해지면 다른 나라를 지배하려는 속성을 갖고 있으므로 전쟁이 완전히 종결될 수 없습니다.
9~10절 남방왕의 침략은 북방 왕의 공격을 자초하였습니다. 이 북방 왕의 공격도 역시 남방을 통치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북방왕은 전력을 증강하여 복수전을 시작했습니다.
11~15절 물고 물리는 전쟁 속에서 북방왕은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됩니다. 단지 공격하여 약탈한 후 물러간 상황이 아니라 완전히 정복한 상태입니다.
16~19절 남반 왕을 물리침으로써 통치권을 차지하게 된 북방왕은 잠시 동안 승리감을 누릴 것이지만 결국은 패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아무리 강한 나라라도 이 세상의 왕은 몰락하게 될 것이며 결정적으로 패배하게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세상나라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강성한 자라고 다 교만한 것은 아니지만, 강성해지기 시작하면 교만을 불 보듯 해야 합니다. 폭력은 항상 폭력적 보복을 낳게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결코 폭력과 보복이 허용되지 않는 곳입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할 것은 일시적 부귀나 권세가 아니라 영원한 것, 영원히 가치 있는 것들입니다.
◆성경의 예언이 놀랄 만큼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참되니 더욱 믿고 따르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