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다니엘 8:15~27)②[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꽈벼기 2022. 11. 18. 10:19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다니엘 8:15~27)

 

15~19절 다니엘은 거룩한 자가 자기 앞에 오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이 어떠해야 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질적인 차이를 보게 합니다.

 

인간은 무한하신 하나님을 재연할 때 필연적으로 경외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단순히 예의적인 차원에서 부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는 존재임을 자각하고 겸비한 자세를 취한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올바로 알 때 자신의 죄악을 직시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됩니다.

 

20~26절 다니엘이 하나님의 현현 앞에 선 모습과 대조적으로 한 왕은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께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왕은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신뢰하며 겁 없이 하나님께 도전하는 교만을 보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세상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두 가지로 제시합니다. , 하나님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자세와 하나님을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자세입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에 대하여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면, 이 환상에 나오는 왕은 하나님을 부정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성향은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시대의 역사를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나라의 성격과 종말에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상 나라는 반 하나님적이며 끝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그러나 종국에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결정적인 심판을 맞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이와 같은 사실을 깨닫고 세상의 힘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생활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반드시 최후 승리를 보장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발을 딛고 서 있는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이 세상 나라는 근본적으로 소망이 없습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날마다 개혁하는 삶을 살며 그 삶을 자손들에게도 가르쳐 지키게 할 때 이 나라의 앞날은 밝아올 것이기에 우리 자신의 신앙 개혁에 항상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를 통해서 두려움이 없이 살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면 정한 때 끝이란 이스라엘 위에 내려진 마지막 시기 즉 새 시대를 알리는 구약시대의 끝입니다. 우리에게 보장되어 있는 승리를 누리길 원합니다. 이미 이긴 싸움이니 마귀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