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다니엘 7:1~14)②[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꽈벼기 2022. 11. 15. 09:03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다니엘 7:1~14)

 

1~8절 여기서 나타나는 네 짐승의 공통점은 잔인하고 포악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세상에서 보는 일반적인 동물들과는 달리 모습이 매우 괴상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짐승이 이전의 짐승보다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특히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짐승의 힘, 권세 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묘사를 통하여 저자는 세상 나라의 포악성과 잔인함을 보여주며, 권세가 상당할 것임을 예견케 해 줍니다. 또한 네 번째 짐승이 이전의 짐승보다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통해서 이 세상 나라는 마지막 정점으로 갈수록 힘이 커지며, 하나님의 나라를 적극적으로 방해하게 됨을 알려 줍니다.

 

9~14절 네 짐승은 엄위와 권위가 서려 있는 보좌와 한 인물에 의해 철저하게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인물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로서 신적인 존재임이 분명합니다. 그는 마치 어전 회의를 연상시키듯이 많은 수종자들을 거느린 상태에서 심판을 수행하십니다. 이 심판은 일거에 이루어지면서도 완전한 심판은 아닙니다.

 

이러한 시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결정적으로 타격을 입은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마지막 힘을 행사할 것이라는 신약의 관점과 일치를 보입니다. 인자의 심판은 확실한 것이로되 잠정적인 기간이 지나야 완전한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네 짐승은 4강대국을 의미하며 세상 통치의 극치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나같이 멸망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왕좌가 높이 들리었으며 희고 거룩하며 심판 좌에서 심판하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거기서 심판을 주관하십니다. 심판을 위해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신 것은 그분의 신성을 나타냅니다. 그분은 아버지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으시는데 그 나라는 모든 민족이 섬길 우주적인 나라이며 영원한 나라입니다.

 

심판주이시며 왕이신 아버지와 아들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얼마만큼이나 의식하며 경외하며 섬기는지 생각해 봅니다. 정말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지도 생각합니다.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오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