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다니엘서 4:1~18)②[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꽈벼기 2022. 11. 10. 09:06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다니엘서 4:1~18)

 

1~3절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이 최고의 통치자 되심을 온 천하 만백성에게 선포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이적과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의 주권과 나라와 통치가 영원하시는 분이십니다.

 

4~5절 위대하신 하나님이 그의 능력과 권능으로 세상 나라를 통치하심을 알게 하려고 푹군 느부갓네살 왕의 뇌를 지배하여 그의 뇌 속으로 역력하게 환상을 보여 주시었습니다.

 

6~9절 하나님의 계시를 이방의 거짓 신들이나 마술이나 인간의 지혜로 알 수 없음은 당연하며, 또 절대 불가능 합니다. 성령님이 함께하는 하늘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10~12절 한 나무를 보여 주십니다. 그 나무는 매우 크고 무성한 나무요 땅 끝에서도 보이는 나무입니다 .이는 바벨론의 강성함과 번영이 극에 달하였고 그 세력이 여러 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환상 가운데 임하기도 합니다.

 

13~16절 나무를 베어버리고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풀밭에 남겨두라는 심판의 계시입니다. 아무리 강했고 견고한 나무라도 배임을 받게 됩니다. 이는 아무리 막강한 권세와 세력의 느부갓네살 왕이라도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17절에는 계시의 목적이 나타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심을 인생으로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왕을 세우시기도 하시고 나라를 주시는 것을 알게 하려 하심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방인의 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부갓네살 왕의 고백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고백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의 내용은 왕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방인에 대한 구원은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역사 속에서는 이방인의 구원이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주로 개인에 관한 것이었지 공동체적인 회심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도 예수님의 사역 속에서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다가 성령의 강림 사건 이후에 현저하게 드러납니다. 즉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에 이방인의 구원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속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통치권자들에게 일시적으로 다스리는 권세를 위임하신 것뿐입니다. 피상적으로 보면 인간들이 세운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 같으나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의 통치권 아래 존재하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은 꿈을 통해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린다고 계시하셨습니다. 사실 인간 세상은 잠정적으로 주어진 체제일 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역사가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자각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합니다.

 

한 거룩한 순찰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소리를 질러 외쳤습니다. 거룩한 순찰자가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그의 역할이 온 세계를 두루 살핀다는 것입니다. 순찰자의 말대로 이루어지게 될 이 일의 배후에 있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것은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환상을 지금까지 본 일이 없습니다. 모든 일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목적을 볼 수 있기을 원합니다. 그런 꿈을 통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보게 하여 주시길 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