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다니엘서 3:19~30)②[그들의 몸을 바쳐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꽈벼기 2022. 11. 8. 08:36

[그들의 몸을 바쳐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다니엘서 3:19~30)

 

19~26절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평소보다 풀무불의 온도를 7배나 뜨겁게 한 상황에서 풀무불 속으로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현재 탈출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처럼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털끝 하나 상하지 않도록 지켜졌습니다. 소용돌이치는 용광로 속에서 세 친구는 자유롭게 걸으며 불의 해를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역사가 돋보였던 상황을 보면 언제나 인간의 절망적인 환경이 전제되어 있었습니다.

 

출애굽 사건에서의 상황이 그러했고, 얍복 강에서의 야곱에게 역사하셨던 현장이 그러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직후의 상황이 그러하였습니다. 또한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최대의 위기 상황은 부활로 인해 최고의 기쁨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으로서 어떤 환경 속에서도 구원을 펼칠 수 있습니다.

 

27~30절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목적은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 친구들을 볼 속에서 끄집어 낸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는 자신을 만방에 알리셨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의 조롱 섞인 질문의 의도가 바로 너희들이 믿는 하나님을 드러내 보이라는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이 사건의 의미는 더욱 더 분명해 집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의 오만하고도 위험한 명령을 기회로 이용하여 바벨론 왕궁에서 자신이 세계의 통치자이시며 섭리 자이심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절망적인 환경은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케 하는 요인이면서 동시에 하나님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내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제일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자들은 신앙적인 동기에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합니다.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말입니다. 이처럼 신자는 하나님 중심적인 사고를 할 때 진정한 축복을 경험케 됩니다. 그리고 신자들 삶의 최종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아직 죄악 된 옛사람을 가지고 죄악 된 세상 가운데 살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죄, 혹은 우리의 죄 때문에 당하는 고난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을 섬기느라고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당할 때 함께해주시고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약속을 지키십니다.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조서를 모든 백성에게 내립니다. 세 사람은 지위가 더 높아 집니다.

 

사실 나에게 불과 같은 시련이 있습니다. 이 시련이 나에게 유익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기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