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편 86:1~17)②[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꽈벼기 2022. 6. 30. 08:50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시편 86:1~17)

 

1~5,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한 간청은 시인의 가난과 궁핍 때문에 발생하였으며 하나님의 자비는 주되심과 신적 본성의 표현입니다. 여기서 시인의 특별한 필요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필요 때문에 창조된 피조물임을 깊이 인식하면서, 자신의 현재의 필요를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다음으로 시인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은혜로우신 응답을 기다립니다. 이러한 사실은 시인이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내어 맡기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써, ‘’, ‘의지’, ‘나의 주 하나님등과 같은 표현들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자는 위와 같은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6~7, 시인은 이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여 주셔서 자비를 나타내시도록 간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환난의 성격에 대해서는 명확히 기술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앞부분의 진술에 비추어 볼 때 시인은 경건하게 살았음에도 자신을 괴롭히는 어떤 사건에 연루돼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8~10, 하나님의 자비와 보호를 간절히 기원한 시인은 이제 환난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간구에 대해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요청과 비교할 수도 없이 훨씬 완전하게 행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천지에 하나뿐인 참신이시기에 이방에서 온 백성들까지도 하나님을 섬길 것입니다.

 

11~13, 여기서 시인은 자신이 위대하신 하나님께 더욱 충성할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는 한층 더 진전된 충성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를 알게 해 달라고 갈망합니다 동시에 시인은 그가 더욱 진심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송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와 같은 시인의 확신에 찬 기도로 인하여 결국 시인 자신이 죽음에서 건짐을 받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14~17, 본 단락에서 시인은 대적이 자신을 해하려고 일어난 사실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간구합니다. 시인을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경멸하고 업신여기는 무자비한 자들입니다. 이와 반대로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가득한 분이십니다.

 

시인은 위험에 직면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은총의 표징, 즉 구원을 나타내 보이심으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분명히 알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사람이 최악의 경우를 당하여 자기 구제를 호소하는 제일 나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구제나 궁극적인 구원은 사람에게서는 얻을 수가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만 얻을 수 있으므로 우리는 가난한 때나 되로 무거울 때나 환난을 겪은 날에는 반드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야 합니다.

 

생활이 뒤따르지 않은 기도는 그 효력을 잃습니다. 나의 생활과 기도의 관계는 잘 맞지 않습니다. 부르짖는 자에게 후하게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