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편 85:1~13)②[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꽈벼기 2022. 6. 29. 08:58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시편 85:1~13)

 

1~3,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인 은혜로 백성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용서라는 것은 죄와 그 죄의 결과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노를 은총으로 바꾸심으로써 이스라엘에게 조건 없는 호의를 나타내셨습니다. 이러한 점은 구원사역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의미합니다.

 

4~7, 현재 상황을 고통스러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에 대한 그들은 하나님의 확고한 사랑과 인자하심을 근거로 호소합니다. 여기서 인자하심이란 구원과 같은 차원의 언어입니다. 하나님만이 언약 백성들에게 내려 주시는 일종의 혜택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언약 백성의 구원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4절에 나타난 우리 구원이라는 표현을 7절에서 이르러서는 주위 구원이라는 표현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진노 하심에 대해 반문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은총을 내려주시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영원히 진노하심을 거두지 않으시고 고아와 같이 버려두실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도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합니다.

 

8~9,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순복함으로써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8절의 내가라는 표현은 시인 자신의 말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한 선지자의 말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화평을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함으로써 근심 속에서 평안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궁극적으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9절에서는 4~7절에 걸쳐 서술했던 질문과 애가에 대한 응답이 기술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가까이 왔으나 모든 사람에게 임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망령된 대로 돌아가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새로운 회복의 시기의 상속자로서 새로운 영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회복의 시기는 구원’, ‘영광’, ‘영광’, ‘사랑’, ‘’, ‘화평’, ‘좋은 것과 같은 표현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소유물이 언약 백성들에게 나누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사회의 다양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로 말미암아 그 다양성 안에서도 늘 통일성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이웃과 더불어 연대감을 느끼게 되고 참된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내적 확신을 말씀과 기도를 통해 얻길 원합니다. 내가 죄악으로 향할 때마다 나를 돌이켜 주를 기뻐하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