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9:1~11)②[위기에 처한 다윗과 위기를 모면하는 다윗]
[위기에 처한 다윗과 위기를 모면하는 다윗]
(사무엘상 29:1~11)②
1~5절, 블레셋의 아기스 왕이 다윗을 자신의 휘하에 두어 함께 전쟁을 치르려고 애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선 아기스는 다윗에 대해서 대단한 신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윗에 대한 그의 신뢰는, 분명히 다윗의 기만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아기스에게 최대의 총성을 다 하는 척 기만함으로 아기스로 하여금 다윗 자신을 믿도록 만들었습니다.
아기스가 다윗의 병력을 자신의 휘하에 두어 함께 이스라엘과 싸우려는 또 다른 이유는 블레셋 족속들은 사사 시대의 후기 상당 기간과 심지어는 사무엘 활동 시기에도 이스라엘에 대해서 막대한 영향력을 직간접으로 행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블레셋은 사울의 집권 후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영향력을 상실한 것은 물론 번번이 군사적 피해를 보기 일쑤였습니다. 원래 호전적인 블레셋 사람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회복하려는 온갖 노력을 합니다.
당시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의 군사력이 약화한 것을 기회로 삼아 이스라엘에 대한 총공세를 펴려고 합니다. 아기스는 심지어 이스라엘 출신의 망명객 다윗까지도 자신의 전투에 동원하려고 합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과 합하여 사울의 군대와 싸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바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의 방백들을 동원하여, 다윗으로 그 전투에 참여치 못하도록 섭리하십니다.
블레셋의 여러 방백은, 다윗이 과거에 자신들에게 입혔던 군사적 피해 사실을 근거로 하여 다윗의 참전을 적극적으로 막습니다. 방백들은 막상 전쟁하면 다윗이 자기들에게 등을 돌려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자신들에게 군사적 적대 행위를 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블레셋 방백들의 우려와 반대로 다윗과 함께 출전하는 것이 금지되고 동족상잔의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시 144:3)
6~11절, 아기스가 다른 방백들의 권면을 순순히 받아들여서, 다윗을 군 열에서 제외한 것은 다윗에게 대단한 다행입니다. 정치적 입지도 살릴 기회입니다. 아기스는 다른 방백들의 항의 때문에 다윗을 대열에서 이탈시키기는 했지만, 그가 다윗에 대한 신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신 세계에서 사는 인간들의 지혜와 통찰력까지도 친히 통제하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믿는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은 절대 자신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짐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믿음을 소유한 자들은 있어야 할 장소를 분별력을 갖고 바로 찾아야 합니다. 블레셋의 뒤를 따르는 처량하고 분별력 없는 다윗처럼, 불신앙의 동료들과 함께 술자리에 앉는다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두 다리를 따로 걸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주를 따르길 원합니다.
♥나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전한 인간의 자유의지를 어떻게 하시는지 몰라도 뜻대로 주관하실 수는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웃과 나누길 원합니다. 지금 내가 당하고 있는 곤경에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해결해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