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사무엘상 17:1~23)②[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

꽈벼기 2022. 6. 3. 12:41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

(사무엘상 17:1~23)

 

1~11,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신 지 얼마 후 블레셋 군이 이스라엘을 침략합니다. 이처럼 블레셋 사람들의 이스라엘 영토 침입으로 인하여 양군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블레셋 용사 골리앗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대치중이던 양군 사이의 힘의 균형은 이내 깨어지고 맙니다.

 

한편, 블레셋 사람들의 이 같은 공격은 사울에 의하여 손상당한 민족적 위신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사울은 이때 신속히 상비군을 동원하여 자신 있게 그들의 침범에 대처하였습니다. 물론 그는, 그들에 대한 지난날의 승리를 회고하면서 상당한 자신감을 소유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의 이 같은 자신감은 골리앗이라는 블레셋 용사의 등장으로 인하여 당혹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치욕적인 인사를 내뱉는데도 이스라엘 진영에서는 속수무책이었던 것입니다.

 

이전에 볼 수 있던 사울과 그의 휘하 병사들의 용맹성도 이제 더는 그들에게서 발견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거두어진 사울과 그에게 속한 사람들이 맞이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사울과 그에게 속한 자들이 예전의 영광을 회상하면서 그 전투에 임했지만, 그때의 사울은 이미 예전의 사울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12~24, 하나님께서 치욕적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다윗을 그 현장으로 이끄십니다. 이새의 세 아들이 블레셋과의 전투에 참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그 형들의 안부를 물을 목적으로 다윗이 전장에 보내집니다. 이새는 다만 전장에 내보낸 세 아들에 대한 염려 때문에 먹을 것을 지참시켜서 다윗을 그들에게로 보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자식에 대한 염려를 수단 삼아 그의 막내아들 다윗을 전쟁터로 보내어 이스라엘을 구원토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의 말을 듣고 블레셋으로부터 받은 치욕을 갚는 왕의 사명이 생겨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뜻이 있고 하나님께서는 하시고자 하면 돌멩이 하나와 같은 하찮은 것으로도 하나님의 뜻을 능히 이루신다는 교훈이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과거의 성공에 매달리지 말고 계속 신앙적이며 영적으로 자기 갱신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아니하는 지도자를 둔 백성이나 회중들은 딱함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성 및 회중들은 인간 지도자를 의지하기보다는 영원토록 같은 우리 주님만 바라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나는 이 세상을 향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길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언제나 신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