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나흠 3:1~19)②[니느웨의 완전한 멸망과 헛된 자구책]

꽈벼기 2022. 4. 29. 09:15

[니느웨의 완전한 멸망과 헛된 자구책]

(나흠 3:1~19)

 

1~7, 니느웨의 잔혹함이 철저한 멸망을 자초했습니다. 니느웨가 멸망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내용과 니느웨의 멸망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부분으로 구성합니다. 앗수르 후기 역사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교묘한 속임수와 우악스럽고 사나운 열방을 침략했습니다.

 

이처럼 니느웨의 풍요는 남을 짓밟은 결과로 축적되었습니다. 더욱이 그들은 잔인할 뿐 아니라 열국을 속여 자국의 번영을 꾀했습니다. 이런 행위는 음행으로 비유되었습니다. 앗수르의 교활한 외교 정책을 지적하는 듯합니다.

 

교활하게 열방을 괴롭힌 앗수르는 위기에 어떤 나라로부터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아무도 니느웨의 몰락을 애통해하거나 위로하지 않고 오히려 그 붕괴를 조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니느웨는 망했고 그 성터에는 아무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결국, 니느웨의 몰락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는 기준을 본보기로 제시한 것이므로 인간에게 영원한 교훈을 줍니다.

 

8~19, 번영과 군사력의 강화 등 인간적인 노력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는 못합니다. 그런 예를 노아몬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붕괴 당한 노아몬처럼 니느웨도 망하리라고 예언하는 내용과 니느웨의 모든 자구책과 번영이 그들을 멸망에서 구하지 못할 것을 예고하는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나일 강 가에 위치하여 한때 번영했던 노아몬은 니느웨가 멸망할 것에 대한 전조가 됩니다. 노아몬은 번영하였지만, 우상을 섬기는 이교도의 도시였습니다. 이런 죄로 인해 그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하였듯이 하나님을 대적한 니느웨도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 니느웨보다 주변 여건이 좋았던 노아몬도 망하였으므로 니느웨가 붕괴를 피하기란 불가능하였습니다.

 

앗수르에 고통받았던 열방들은 그곳의 황폐를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열방들은 복수심에 불타서 기뻐합니다. 그러나 선민들은 만연한 악, 학정과 압제, 비방과 모략, 약탈과 강포가 일소되어 정의와 평화가 도래할 것을 기뻐합니다. 또한, 세상을 공의로 통치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됨을 감사합니다.

 

니느웨는 세상 나라의 대표이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한 세력의 전형입니다. 그래서 니느웨의 파멸은 장차 도래할 최후 심판을 예표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무시한 채 이룩한 세속적, 물질적 번영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인류 역사는 하나님이 공의로 세상을 주관하심을 알려줍니다. 종교, 윤리의 타락은 인간 사회를 서서히 파멸시킵니다.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것이 우리 인격의 중심에 거할 때 그것은 곧 우상숭배와 다름이 없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바르게 신앙 생활하고자 하는 정결한 마음이 더욱 요청되는 오늘입니다.

 

마음에 거리끼는 것도 있습니다. 늘 마음의 정결과 겸손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무 일에도 두려움 없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문제가 생기면 주께 의탁합니다.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의 주님이 되어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