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1~11)③[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한복음 12:1~11)③
마리아가 예수께 나드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은 사건은 그녀 자신의 최고의 희생과 헌신을 표현한, 당시에는 매우 보기 드문 행위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나드’는 매우 값비싼 향유였으며, 더구나 한 근이라는 양은 상당히 많은 분량입니다. 이렇게 값진 향유는 여인 자신의 소유 중에 가장 귀중한 것인데, 더군다나 이것을 머리도 아닌 ‘발’에 부었습니다.
예수께 기름 부은 마리아의 행위는 마리아가 원래 의도했던 사랑과 헌신의 표현 이상의 예언적 의미를 지닙니다. 예수의 평가대로 예수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지시 및 예비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고난을 겪으시고 죽으심에 대한 암시적인 지시오, 그에 대한 예비였습니다. 그녀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행한 예언적 행위였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를 위해 준비한 향유는 예수께서 죽으신 날 장례법의 절차에 따를 때 나오는 향유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헌신 행위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오직 예수의 죽으심을 위한 예언적 행위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 대한 마리아의 헌신이 깊고 진실했다면 유다의 헌신은 겉치레고 가식적입니다. 예수께서는 유다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모를 넘어서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9절과 11절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 후의 과도적 구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절은 11:53절 이후로의 계속적인 유대인들의 음모를 보여줍니다. 군중들의 행동에 큰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수를 위해 잔치 중에 마리아는 마르다와 다르게 순전한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다 붓습니다. 해서는 안 될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습니다. 존경의 표현이요 제자도의 실천이기에 예수님께 칭찬을 듣습니다. 노동자의 일 년 봉급인 300데나리온의 가치입니다.
♦감사의 표현과 예수의 장례를 준비한 것입니다. 아낌없는 봉사였고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이 행위를 가롯 유다는 하나의 낭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의 옥합을 깨뜨리는 주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예수님께 사랑의 표현은 나의 신앙생활로 표현하기 원합니다. 돈으로 대가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내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으로 표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보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품고 내디딘 발걸음이 주님의 뜻이 될 것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