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3~51)③[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요한복음 1:43~51)③
빌립에게 예수님은 간단한 표현으로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빌립은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이’로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처음 제자들을 부르신 예수께서는 참다운 인격적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신적 권위를 그들에게 게시해 주셨고 그들로 그 권위에 감복하게 하시어 그들의 모든 소유를 포기할 만큼 온전히 좇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된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두 제자가 그리스도를 만났고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됩니다. 이때 비록 나다나엘은 빌립의 증거를 거부합니다. 나사렛에서 선한 것이 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나사렛 출신의 예수를 만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 즉 거룩성과 전지성을 체험하였고 마침내 예수님을 참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기에 이릅니다.
나다나엘이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갈파한 것은 그리스도의 거룩성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에게 오는 나다나엘을 보고 그를 참된 이스라엘 사람이며, 간사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여기서 참 이스라엘 사람이란 하나님의 언약을 갖고 있으며, 그 언약을 믿고 있을 뿐 아니라 언약의 성취를 소망하는 사람입니다.
나다나엘은 예수님의 통찰력을 통하여 전지성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의 마음을 완전히 읽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육신의 생활까지 꿰뚫는 통찰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시, 공을 초월하는 그의 신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다나엘의 고백이 나오게 된 직접적인 동인이 되었습니다. 즉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 보았노라’하는 능력의 말은 쉽게 나다나엘의 입을 통하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라고 고백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에게 앞으로는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니 곧 벧엘에서 꿈을 통해 가나안 땅과 자손 번성의 축복을 계시받은 야곱보다 더 큰 영적 축복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누리게 될 것을 암시해 주시며 더욱 그의 신성을 계시해 줍니다.
♦나다나엘은 까다로운 사람입니다. 그는 회의주의자요 냉소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망설이지 않고 ‘와 보라’고 그를 강권했습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꾸짖기보다는 칭찬의 말씀을 합니다. 그의 인격뿐 아니라 장차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까지 보신 것입니다. 나다나엘은 자신의 신앙 고백까지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바꾸어 주십니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아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길 원합니다. 절대로 구원받지 못한다고 단정 짓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꾼 되게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