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요한복음 1:29~42)③[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꽈벼기 2022. 1. 4. 11:20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29~42)

 

29~34, 세례 요한이 인식하고 있는 사역은 세상을 향한 거룩한 희생 사역이라 하겠습니다. 그의 믿음의 표현은 간결하면서도 분명합니다. 예수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합니다. 세례 요한은 출애굽을 성취한 유월절 의식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전히 성취될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한적 존재가 아닌 영원 속에 존재하신 분이시며 하나님께 약속하신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능력자가 되십니다. 예수에 대한 세례 요한의 증거는 무엇보다 그의 고백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이 고백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믿기 어려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의 고백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소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물며 그의 고백이 사실이건대 이스라엘에게는 가장 기쁜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동시에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주로서 고백하는 자들에게도 세례 요한의 고백과 증거는 은혜로운 복된 소식이라 하겠습니다.

 

35~42,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인격에 깊은 권위가 있음을 알게 합니다. 이러한 권위는 처음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이 인식한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친히 그 말씀을 통하여 계시하셨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하는 예수의 질문은 곧 제자들의 입에서 랍비여라고 하는 대답을 하게 합니다.

 

랍비의 의미는 아람어적 칭호로 선생이란 의미입니다. 이런 호칭으로 보아서 그들은 예수님을 특별한 권위를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 보았으나 하나님의 권위를 지닌 분으로 보는 안목에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와서 보라하는 초청에 두 제자는 예수님과 함께 유숙하고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고 증언합니다. 여기 두 제자의 증언 속에는 메시아라는 칭호가 나타나지만, 이는 그들이 이는 그들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인식하였다기보다는 오히려 유대인들이 간절히 바라던 그들의 정치적, 현세적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자로서의 메시아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보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된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주 제자가 그리스도를 만났고, 그 중 안드레는 자기 형제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예수님을 만났으면 인생 최고의 기쁨을 간직해야 하고, 확고부동한 신앙을 소유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과 깊은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지식은 점점 늘어가고, 과학과 문명은 계속 발전하는데, 사람들의 가슴은 점점 식어만 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가슴을 안고 부패하고 썩어져 가는 이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증언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밝은 빛과 사랑을 권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내 죄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합니다. 성령께서 내 속에 충만히 거하시도록 나를 그분께 내어놓길 원합니다. 주님의 은총과 자비하심으로 주님의 말씀과 위로하심으로 나를 도우시길 원합니다.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을 원하며 내가 주님의 자녀임을 확신하며 나의 장래 소망이 주님께 있음을 고백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