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골로새서 4:10~18)②[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꽈벼기 2022. 1. 1. 11:25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골로새서 4:10~18)

 

바울은 서신을 기록할 때 대필자를 사용하였으나 마지막 인사말은 자신이 직접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바울을 비롯한 다른 사도들의 이름을 빙자한 위조 서신들이 나돌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축도를 통하여 성도에 대한 사랑을 친히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자신의 동역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리스다고는 데살로니가 출신으로 에베서에서 소요가 일어났을 때 투옥된 바 있으며, 얼마 후에 바울을 따라 예루살렘에 가기도 했고, 가이사랴로부터 로마까지 바울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할례를 받은 유대인으로서는 바울의 복음 사역에 동참한 드문 일꾼이었으며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동역자입니다.

 

마가는 예루살렘의 부유하고 지체 있는 레위기 가정 출신으로 마리아라는 여인의 아들이며 요한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바울의 동역자인 바나바의 조카였습니다. 마가 때문에 바나바와 싸우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바울과 재결합하여 같이 옥중생활을 한 일도 있으며, 마가복음을 기록했습니다.

 

유스도는 여기 11절 이외에는 전혀 없습니다. 바울이 본 서신을 쓸 당시에는 로마에 있었습니다. 유대인이었으며, 복음을 위하여 바울과 함께 헌신, 봉사한 동역자였으며 바울의 위로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에바브라는 소아시아 지방에 살았던 인물로서 빌립보 교회의 에바브로디도와는 다른 인물입니다. 그는 골로새 태생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루쿠스골짜기의 3대 성읍이었던 골로새,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에서 큰 활약을 한 사역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가 섬기던 교회들을 위하여 힘써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과 함께 로마 옥중에 갇히기도 했으나 바울은 그가 성도들의 신앙을 위하여 애써 기도하며 많이 수고한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에브라가 없을 때는 아킵보가 사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는 안디옥 출신의 의사입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으며, 뛰어난 문학가였습니다. 바울의 최후의 동역자였습니다. 그는 바울과 함께 드로아에서 빌립보까지 갔으며, 바울이 2년간 옥에 갇혔을 때 그와 함께 있기 위하여 가이사랴로 갔습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바울의 신임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골로새 교회가 복을 위한 자신의 고난을 기억하며 합심하여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과 함께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골로새 교회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써 당면한 과제들을 잘 극복하고 굳건히 서게 되리라는 사도의 믿음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바 크지만, 항간에는 기독교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일고 있는 듯합니다. 이는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모범적인 신앙생활로 실추된 교회의 명예를 회복시킴은 물론, 이웃에 본이 되고 사회와 국가에 유익이 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온전히 섬기기 위해 내가 극복해야 할 위기는 관계입니다. 내 삶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드리는 신실한 일꾼으로 관계개선에 힘쓰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