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1:24~2:5)②[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로새서 1:24~2:5)②
24~29절,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복음 사역의 일꾼이 된 것은 하나님의 경륜에 의한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하여 계획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경륜 속에는 바울을 택하여 이방인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게 하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전도자의 기쁨이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였거니와 이는 그가 받는 고난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완성하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위한 고난은 그의 종된 복음 전도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바울이 복음의 일꾼이 된 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방인들에게 나타내시려는 하나님 경륜에 의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는 비밀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없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친히 계시하지 않고는 깨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성육신 사건을 통하여 인간을 향한 구원계획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부터 감추어 두셨다가 이제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을 통하여 비밀을 공개하신 것입니다.
2:1~5절, 바울이 그의 사역으로 인하여 당하는 고통은 골로새 교회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바울은 자기의 의지나 힘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모든 역경과 싸우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비록 골로새 지방에는 가본적도 없고 골로새 교인들의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바울이지만 그들로 인하여 마음에 고통을 당하며 노심초사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달라고 호소합니다.
바울이 골로새 인들에게 구체적으로 바라는 것은 그들이 사랑으로 연합하여 충만한 통찰력을 지니게 되어 하나님의 비밀이었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아는 데 있습니다. 거짓 가르침으로 인한 혼란은 곧 분열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에게 사랑으로 하나될 것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할 것을 호소합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과 보화가 감추어져 있으므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자체가 곧 신비이며, 하나님께서는 선택한 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비밀스러운 지식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인간의 교묘한 말로 이루어진 인간의 지혜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거니와 거짓 교사들이 가르치는 인간의 지혜는 바로 헛된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바울은 비록 골로새 인들과 육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영적으로 함께 거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에 이르는 참된 지식을 추구하고 있는 가를 주시하고 있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여러 가지 도전과 시련에 직면해 있습니다. 둔화된 복음의 나팔 소리를 힘차게 울려 퍼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의 일꾼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사도 바울처럼 담대한 일꾼이 되어 교회를 위해 고난을 받고, 복음 전파에 힘쓰며, 성령의 능력에 따라 수고하는 교회의 큰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과 함께 수고하고 사랑을 쏟아야 할 대상을 찾길 원합니다. 몸된 교회에서 내가 짊어질 고난은 이제 은퇴한 나로서는 많은 것이 좁아져 있습니다. 사랑으로 연합하여 하나 되기 위해 후배들을 다독이며 하나님의 부요에 이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