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1~6)②[왕이 되기 위해 자기 형제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왕이 되기 위해 자기 형제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사사기 9:1~6)②
기드온이 생전에 여러 아내와 첩을 두었으며 세겜 출신 첩에게서 난 아들이 바로 아비멜렉이미 앞에서 언급되었습니다. 본문에는 바로 그러한 아비멜렉이 기드온이 죽고 난 뒤 형제들을 대신하여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저지른 죄악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비멜렉은 스스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 교묘한 말로 자기 외가 쪽의 사람들인 세겜족을 포섭했으며 불량배들을 돈으로 매수하여 자기 형제 70명을 죽입니다. 이러한 행동에는 자신의 이기적 욕구를 성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아비멜렉의 인간 됨됨이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를 도와서 왕이 되도록 한 세겜 사람들 역시 그와 같은 부류의 인물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들도 훗날 아비멜렉과 함께 하나님의 징벌을 당하였는데 저들 간의 내분으로 인한 양자 모두의 자멸입니다.
이상에서처럼 아비멜렉의 개인적 욕심은 큰 비극을 가져왔으니 자신의 죽음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희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 가운데서 아비멜렉의 잘못과 유사한 경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 사건입니다.
이상의 비극과 관련하여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의 경고를 기억합니다. ‘이익을 탐하는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고 한 지혜자의 가르침도 기억합니다.
◆권좌를 노리는 수법을 알아야 할 처지입니다. 그들은 궤변으로 자신의 합리성과 정통성을 말합니다. 그리고 불의한 칼을 빼 잔인한 살육을 자행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언젠가는 그런 지도자에게 하나님의 불타는 심판이 기필코 가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의 불의나 비리를 많이 보며 그들의 행동이 아비멜렉과 비슷함을 느낍니다. 높아지려고 나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특별한 태도와 행동을 취하지 않는지 돌아봅니다. 오히려 낮아지기 위해 겸손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