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18~26)②[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출애굽기 20:18~26)②
18~21절, 백성들의 심적 상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선민들을 위한 십계명이 전수되는 동안 시내산 아래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장엄한 임재를 접한 백성들이 공포에 질린 장면과 그들을 진정시키는 모세의 담대한 지도자적 모습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한편 백성을 안위시키는 모세의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선민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임재는 심판을 위함이 아니라 친밀한 관계와 궁극적 구원을 위함입니다. 따라서 믿는 자에게 하나님은 공포의 대상일 수 없고 감사와 경배의 대상이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22~26절, 십계명이 사회와 인간에 대한 계명보다 먼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것을 기록한 것처럼, 이 율례들 역시 대 사회적이고 민사적인 문제보다 우선하여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즉 예배와 우상에 대한 종교적 규례를 먼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약 공동체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여야 함을 묵시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예배는 경건과 근신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외형적 아름다움에 치중하다 보면 예배의 참 정신을 망각할 위험이 있기에 화려한 형식 위주의 예배 절차보다 순수하고 진솔한 마음과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과 교제의 장이라 할 수 있는 제단은 신약 시대에 화목 제물로 희생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현장인 십자가를 예표 합니다. 그리고 참 예배는 인간적인 방법이 철저히 배제되고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죄를 무심하게 대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대해서도 무심한 태도를 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참모습을 볼 수 있도록 또 하나님께서 죄와 심판에 대해 말씀하시는 모든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도록 기도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우리에게 계명에 순종하며 오직 그분에게만 충성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주님께 완전히 드림으로 거룩해 져야 함을 알게 합니다.
♥언제나 죄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길 원합니다. 나의 죄가 주님과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되길 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