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갈라디아서 4:12~20)②[너의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꽈벼기 2021. 9. 9. 07:48

[너의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라디아서 4:12~20)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처음 복음을 전할 때나 그들이 잘못을 범할 때나 한결같은 자세로 복음 사역을 위해 일로매진합니다. 처음에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버리고 이방인과 같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 자신이 전파하는 복음을 수용할 이방인들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인식하였기에 그들과 같은 상태에 자신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제 거짓 교사들의 미혹을 받아 율법주의적인 생활을 하는 갈라디아 교인들을 욕하거나 오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게 하려고 처음과 같은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잘못을 범한 갈라디아 교인들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복음에 대한 신앙에 전보다 확고하게 설 수 있도록 힘쓰는 사도 바울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 된 참 목자의 자세라 하겠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을 미혹한 거짓 교사들을 겉으로는 열심을 냈지만, 실상은 신실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갈라디아 교인들과 바울 사이를 이간 붙여 섬김을 받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진실과 성실함은 없으면서 열심을 내는 자들이 있습니다.

 

가라지와 같은 자들은 교인들의 그리스도께서 몸소 가르쳐 주신 사랑의 본을 따르지 않으며 다만 자기 자신이 선망의 대상이 되려고 획책하는 가식 자들이요 음모꾼입니다. 사단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훼방하기 위하여 그와 같은 자들을 도구로 사용합니다. 교회는 이러한 거짓된 자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깨어 있어야 하며 늘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형식적인 신앙의 틀에 매여 우리 자신의 영혼을 질식시켜 전혀 자유롭지 못하게 살아오지 않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상실하고 목회자나 자기가 속한 교회의 모임을 위해서만 열심을 내고 있지는 않은지. 신앙의 성숙에 걸림돌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 속에 형식적인 요소가 본질에 앞서지 못하도록 경계하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나의 관심은 주님을 높이는 데 있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대가를 치르는 삶을 살며 내 안에 주님의 형상을 이루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