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이사야 43:1~13)②[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꽈벼기 2021. 7. 17. 07:50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 43:1~13)

 

1~4,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기를 거절하였고 그 대가로 징벌을 받았지만, 여전히 영적 무지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한 구원을 반복해서 약속하시는 까닭은, 이스라엘은 너는 내 것이라할 정도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조건이나 자격과 관계없이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신 자비로 인하여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의 이유입니다.

 

5~10, 하나님은 세계 도처에서 자기 백성을 모으겠다고 약속하시면서 출애굽 역사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 역사 중에서도 특별히 이스라엘에 대해 몸값을 주고 사 온 종과 같이 하나님께서 대가를 지불하고 산 존재임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차 있을 바벨론 포로귀한을 약속하시면서 몸값 지불의 개념을 도입한 것은 미래에 도래할 구원의 성격이 단지 정치적 의미만을 갖지 않고 오히려 영적 의미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음을 가리키려는 의도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바벨론 포로 귀환을 통하여 예표 적으로 제시됩니다. 결국 선지자는 과거 애굽에서 있었던 대속적 구원을 근거로 하여 미래에 제2의 출애굽이 재연될 것을 확신 있게 공포하는 것입니다.

 

11~13, 이사야는 하나님만이 앞부분에서 언급한 구원 약속을 이룰 분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법정적 이미지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과 이방을 한 법정에 세워 여호와의 유일성을 검증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서 하나님만이 미래를 예언하신다는 점과 과거의 역사를 들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과거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언약 백성의 계시자 및 구원자이심을 명확히 제시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증인으로서 효과적인 변증을 하는 데 비해 다른 이방인들은 자신들이 숭배하는 신의 유일적 신성을 증명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경이로운 구원 사역을 성취하시는 분이심이 명확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너는 내 것이라 하시면서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계십니다. 그리고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를 구하신다고 하신 주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여호와 한 분만이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으로서 내 삶에 주인 되십니다. 유일한 하나님이시기에 맹인 된 이스라엘과 같은 나에게 증인이 되라고 하십니다.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항상 함께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그리고 승리의 약속을 주십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알고, 믿고, 깨닫는 것이 나의 최우선 목표가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증인의 삶을 살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