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0:12~31)②[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이사야 40:12~31)②
12~17절,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오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 피조세계는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합니다. 인간의 지혜를 넘어선 창조의 오묘함 앞에서 저절로 경탄하게 됩니다. 각각 분리되어 있는듯하면서도 철저히 하나로 된 유기체로서의 인간, 오묘막측한 배열 구조로 되어 있는 식물의 잎, 인간의 조직, 잎사귀 하나 등 우주는 온통 신묘막측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우주의 완벽함을 부각하므로 하나님의 신적 지혜를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제품에 대하여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제품을 만든 자의 지식을 전수 받아야 가능하듯이 피조세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진정한 자연과학은 오직 여호와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국가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가시적 집단으로서 가장 강력한 세력입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강대한 국가도 하나님 앞에서는 물 한 방울 같고 저울에 살짝 놓인 먼지와 같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무력한 세상 나라와 철저히 구별됩니다. 그러므로 유다는 강대국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크고 지혜가 무한하심으로 찬양의 대상이 됩니다. 어떤 고통과 시험 가운데 있을지라도 능력의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고 용기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18~26절, 인간은 숭배 대상으로 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상은 금이나 은을 입힌 쇠로 만들었거나 잘 썩지 않는 나무로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생명력이 전혀 없는 광물, 혹은 목재로 만든 우상을 숭배하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우매하고 나약한 존재임을 스스로 반증하는 것입니다.
피조물인 광물이나 나무 따위를 우상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들과는 달리 하나님은 피조 세계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초월자로 계실 뿐 아니라 주와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 세계의 질서를 위해 권력자들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결국 이사야는 진정한 숭배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임을 다시 한 번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에는 해, 달을 비롯한 수많은 행성이 질서를 유지하며 조화롭게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 세계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완전성을 가장 극명하게 깨닫게 해 주는 것입니다.
27~31절,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억울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자신들이 정당하지만, 외면당하고 있는 듯이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잘못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책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가르침으로써 보다 우회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원성, 일관성, 거룩성 등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지혜의 무한성, 죄인을 끝까지 용서하시는 긍휼성 등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소개는 진정한 찬양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능력의 소유자로서 좌절에 처한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이러한 사실을 설명함으로써 저자는 포로 상태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방의 소망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타날 수난의 종을 통한 인류 구원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수반 될 때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올바로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면 자연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능력 및 신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의지 대상이심을 확인하게 됩니다. 인간은 생명과 우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통해서만 진정한 구원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내가 믿는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예배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섬기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를 보고 영광을 올리며 찬양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과 능력을 받으며 하나님을 섬기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