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2:1~14)②[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라]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라]
(잠언 12:1~14)②
1절에서는 훈계에 대한 태도에서 나타나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본 장의 서론과 같이 전체의 내용이 함축적으로 요약된 본 단락은 훈계를 좋아하는 사람이 참된 지식을 귀중히 여기며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진리 자체를 즐거워합니다.
의인은 자신이 얻은 지식을 과시하거나 학자인 체하지 아니하며, 징계를 싫어하지 않고 오직 주어진 훈계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러한 자세를 지닌 자는 훈계를 통하여 온전한 사람으로 성숙하여 나감으로 더욱 지혜로워집니다.
2~12절, 진리에 대한 의인과 악인의 상반된 태도는 결국 하나님의 각기 다른 보응, 은총과 정죄로 끝을 맺게 됩니다. 특별히 솔로몬은 이러한 결과가 현재의 삶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질서에 해당하는 부부 관계에 적용합니다. 고귀한 성품을 지닌 현숙한 여인은 남편의 면류관이며, 어리석음과 게으름으로 욕을 끼치는 여인은 사람을 빨리 늙게 합니다.
더 나아가서 지혜로운 사람은 육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칭찬의 대상이 되지만, 미련한 사람은 멸시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의로운 사람은 말 못 하는 짐승을 대할 때도 동정심을 가지고 보살피지만, 악인은 하등 동물을 지배할 때 잔인하게 행동합니다.
이처럼 의인과 악인의 대조적 특성은 단순히 영적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기본적인 삶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장됩니다. 솔로몬은 특별히 삶의 터전인 ‘토지’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합니다. 부지런한 자는 토지를 열심히 경작하여 풍성한 보상을 받지만, 방탕한 자는 게으름으로 인하여 궁핍하게 됩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어떠한 환난에도 초연할 수 있는 마음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결실의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13~14절, 의인의 언어생활은 하나님의 축복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특별히 야고보서에서 강조되고 있는데, 지혜와 언어와의 관련성이 자기 행복을 결정짓는 중요한 특징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악인은 그 입술의 허물 때문에 걸려들지만, 반대로 의인은 아무리 어려운 환난의 현장에서도 입술을 통하여 어려움에서 벗어납니다.
◆이 세상에는 노력과 인내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평과 공의와 사랑의 법칙이 지배하는 하나님 나라는 우리 신앙의 영적 성장에도 같은 방식으로 역사합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지혜와 인격이 자라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징계는 온전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하나님만 의지하길 원합니다. 내 마음이 항상 열려 있어서 선한 충고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들이길 원합니다. 인정받고자 애쓰기보다 말씀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이길 원합니다. 내 생각과 말을 주장하셔서 생명의 역사에 사용하여 주옵소서. 언제 어디서나 진실하고 지혜로운 말을 하도록 도와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