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11~35)②[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
(잠언 3:11~35)②
지혜 자가 누리게 될 축복의 성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지혜 자의 축복을 생명, 평안한 잠, 장차 의지할 곳이 있음, 악한 자들이 놓은 덫을 피하게 됨 등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저자의 진술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지혜 자가 누리게 되는 축복이 모두 악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본질에서 악과 철저한 투쟁 속에서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지혜 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마땅히 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지혜 자는 불쌍한 자를 기쁜 마음으로 신속히 도와주며 까닭 없이 남을 해치지 말고,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진술은 하나님의 지혜가 이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하나님 자신의 공의의 현시인 동시에 지혜 자의 선에 대한 자세를 포괄적으로 드러내 줍니다. 지혜 자는 이와 같은 행위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악에 대한 투쟁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저자가 이웃과의 관계를 삽입시킨 것은 하나님의 지혜가 지니는 본질적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세밀한 의도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혜 자가 악인의 흥왕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정직한 자에게는 하나님과의 교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혜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받습니다. 저자는 지혜 자의 축복을 제시함으로써 악인을 부러워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발견하고 명철을 얻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지혜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받는 사람은 이웃과도 바른 관계를 하게 됩니다. 겸손한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지혜를 주신 것을 감사하며 더 풍성히 주실 것을 원합니다. 항상 나와 함께 하시며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길 원합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정직하고 의롭고 겸손하고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