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13~25)③[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누가복음 23:13~25)③
빌라도는 주님과 만나는 동안 그분에게 전혀 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죄와 상관없이 매를 맞으셨습니다. 빌라도는 주님의 무죄를 확인했으므로 때려서 놓겠노라고 했습니다. 재판은 언제든지 공정하고 의롭게 행해져야 하며, 편벽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빌라도는 성난 군중들로 인하여 ‘때리는 것’으로 타협을 시도합니다. 타협을 시작한 빌라도는 결국 민의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백성의 요구대로 사형 판결한 후 넘겨주었습니다.
빌라도는 무려 세 번이나 예수님의 죄 없으심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도 빌라도는 마땅한 조치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혹시나 민란을 일으켜 자신의 유대 통치가 실패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릇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직 두려워해야 할 한 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절했고, 주님은 바라바를 대신해서 죽으셔야 했습니다. 죽어야만 했던 바라바는 주님의 죽으심을 통해 자유를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은 유대교 지도자들에게는 기득권의 안정적 구축이라는 최대의 만족을, 빌라도에게는 민란의 방지라는 최소한의 만족을 가져다준 처방으로서 이 양자의 생존 논리상 타협의 공통분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자는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함으로써 상호 생존의 보장을 암암리에 보장받게 됩니다. 이로써 본 단락의 결론은 맺게 되며 그 결과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을 향해 십자가 고난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믿음을 가지고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며 기쁨의 자유를 누리게 하여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