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꽈벼기 2020. 11. 25. 08:14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역대하 20:1~19)

 

여호사밧이 전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하도록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자신에게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는 경건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이러한 경건은 모압 연합군의 침공을 여호와의 징계로 금방 인식하고 두려워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와 같은 신앙적인 민감한 반응은 깊은 경건의 연습에서 비롯되는 것인바 이러한 지도자의 경견이 결국 유다 백성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요인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공동체에 있어서 지도자의 경건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신앙을 이끄는 지도자는 구성원들에게 신앙적 동기를 잘 부여하여 단합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여호사밧이 백성들을 공식적으로 소집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유다 온 백성들이 각 성읍에서 나와 예루살렘 성전 뜰에 모인 것은 그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적 동기를 분명히 부여하기만 하면 신앙의 공동체는 모든 환난에 합심하여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신앙 지도자는 신앙 공동체에 하나님께로 향한 동기를 잘 부여해야 합니다.

 

야하시엘은 비록 레위 사람으로 성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이었지만 본문에선 회중 가운데 있던 한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온 회중이 여호와의 신에 감동되어 있을 때 그중 한 사람이 예언을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 전쟁이 여호와 자신께 속한 것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여호사밧 의 고백에 잘 부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승리할 수 있다는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적군의 동향을 자세하게 말씀하시면서 그 무리를 자세히 살펴 그들의 세세한 것까지 다 아시고 계심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내일 그들과 접전할 때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겠다는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이 얼마나 구체적이며 실제적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로써 유다 백성들은 승리를 확신할 수 있게 되었고 너무나 확실한 기도의 응답에 감동되어 여호와를 경배하면서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적군이 엔게디 근처에 있는 시스 고개로 진군해 올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유다 군대에 전투 일시, 그리고 장소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로써 유다 군은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하신다는 확증을 얻고 담대하게 전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 속에는 어떤 실천적인 행동에 대한 요청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되 그들에게 전투 현장까지 맞서 나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은 실제적인 기도의 성취가 있기 전에 이미 확신하여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였습니다.

 

위기에 봉착했을 때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은 절대적인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디까지나 신앙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위기를 당할 때 먼저 하나님께 얼굴을 향하고 금식을 하면서 함께 모여 간구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은 어려울 때마다 여호와를 찾았습니다. 기도로 말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위 사람 야하시엘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오히려 부끄러워하며 넓은 마음을 가집니다. 이처럼 주님 앞에서 간절하며 겸손하게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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