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1~22)[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시편 37:1~22)
1~7절, 1절의 악인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는 권고는 이 시편 전체의 논제입니다. 악인의 잘 됨은 풀이 곧 베임을 당하는 것과 푸른 채소가 곧 쇠잔하여지는 것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다윗은 불평하는 것 대신 여호와를 의뢰하며 선을 행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라는 명령과 함께 그 명령을 준행하는 자에게 주어질 약속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성도의 좀 더 성숙한 단계는 자기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자기의 모든 일에 대한 결과를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하나님께서 주시기 원하는 것을 받고자 참고 기다리는 자의 기대를 하나님께서는 저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지하는 자에게 의를 빛같이 나타내 주시고 또 공의를 대낮의 해같이 환하게 비취십니다. 다윗은 새벽의 빛으로 인해 곧 쫓겨나는 밤의 어둠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의 당하는 괴로움과 수치는 곧 사라진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고통과 불안 중에서 큰 인내가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주님께 자기의 길을 맡겨놓고, 아무리 곤고하고 고통스러워도 조용히 참고 견딜지언정 오히려 악인들로 인하여 불평하며 화를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8~22절, 악인에 대한 분노를 억제하고, 격분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불평하며 악한 마음을 품는 것은 그 배경이 무엇이든지 자신의 심령을 파괴하고 더욱 악으로 치달을 뿐입니다. 선한 마음으로 악을 이기는 길밖에 없습니다.
시인은 악인의 출세가 일시적이며 결국은 망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죄악이 세상을 경영할 때 그들을 진멸하십니다. 반면에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에게는 땅을 차지할 것임을 말하여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다시 하나님께서 악인을 신속하며 완벽하게 없애신다는 사실을 확증하여 거듭 말하고 있습니다. 죄악과 불의에 근거하여 쌓아 올린 명성과 출세는 마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들은 바람과 같이 구름이 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신속히 멸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할 것이며 풍족한 평화를 누리게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마음이 하나님만 바라며 겸손히 순종하는 상태임을 풀어놓은 것입니다. 다윗은 악인들이 행하는 악이 바로 의인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힙니다. 그들은 속임수로 가득하고 속이는 데 능숙할 뿐 아니라 의인 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악인들이 일어나 온유한 의인을 해하려고 아무리 모략을 꾸밀지라도 온유한 자의 화평은 지속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행을 보고 비웃으시기 때문입니다. 곧 다가올 심판도 모른 채 의인을 찾아 괴롭히는 교만한 악인들은 하나님의 비웃음의 대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악인의 악행은 정직한 자를 괴롭힐 목적으로 행하여지지만 이내 악인 자신에게 돌아와 자신을 상하게 합니다. 이것은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하나님의 심판 원리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이어서 다윗은 악인에 의해 많은 환난이 닥치나 믿음을 지킨 의인이 누리는 복을 열거합니다. 의인은 참된 부, 형통을 누리게 됩니다.
진정한 생명은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않고 의를 소유함에 있습니다.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더 낫고 선한 이유는, 악인의 팔은 부러지나 의인은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팔이 꺾였다는 것은 불의한 재물을 축적하는 힘이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의인은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기 때문에 아무리 적은 소유라 할지라도 결핍에 인하여 해를 당치 아니합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한 자의 날을 정하시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시므로 그 기업이 영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온전한 자란 순전한 자를 말하며 하나님 앞에서 신앙 양심을 따라 법도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구원의 약속 가운데 있는 자는 실패가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작정대로 영원한 생명에 넉넉히 들어가게 됩니다.
의인이 환난이나 기근의 때에 실패하지 않고 만족하는 이유 중의 하나를 악인이 멸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악인을 여호와의 원수로 표현하여 그들의 멸망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보응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악자의 형통을 불평불만 하거나 분노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들은 많은 소유에도 불구하고 항상 궁핍하며 마음의 욕심 때문에 남의 것을 강탈합니다. 그들은 남의 것을 꾸고 갚을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갚지 않기 때문에 그 죄악으로 멸망 합니다. 반면에 의인은 적은 소유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절제의 생활로 풍족하여서 남들에게 베풀며 삽니다. 이 같은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불평과 의심에 사로잡히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마음 깊이 주님을 의지하고 그 의의 열매로써 선을 행하는 생활을 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을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전적으로 주께 의탁하는 자의 받을 축복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억울함을 그대로 두시지 않고 옳음을 드러내 주신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의 자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고갈되지 않습니다. 환난 때에도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자는 진실로 주님을 의뢰하는 사람뿐입니다.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함으로 인내와 평강이 있길 원합니다. 모든 문제를 주님께 의뢰하며 일생을 주께서 아시므로 고난의 때에도 주님께서 만족과 즐거움을 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