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6:1~12)[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시편 26:1~12)
1~5절의 말씀은 다윗이 직면하고 있는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그 속에서 다윗이 온전히 행했다는 실제적 의미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사회는 허망한 자들 다시 말해 마음과 행위에 있어서 가치 없는 자들과 간사한 자들, 진리의 탈을 쓴 위선자, 그리고 악을 도모하는 행악자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렇게 부패한 사회에서 정직하고 의롭게 살아간다는 사실은 단호한 결단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사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자신의 양심과 가치관을 견지한다는 것은 자신의 이익과 기득권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철저한 자기 부인이 선행된 사람만이 일관성 있는 삶의 방식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총체적으로 타락한 사회 속에서도 끝까지 세상 풍조를 거부하면서 진리를 따라 살았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많은 악인으로부터 모함을 받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세상과 타협함으로 얻어지는 세상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진리를 순종함으로 얻는 신령한 유익을 더욱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는 무고하게 고통당하는 상황에 대해 분노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삶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을 바라보는 신앙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인간들이 제아무리 자기를 죽이려고 모함한다고 하더라도 전능하신 재판장이 하늘에서 자신을 정확히 판단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자신의 신앙에 대해 상대적 관점에서 완전하다고 주장합니다. 다윗은 세상의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끝까지 고수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치 없는 인간의 뜻보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판단해 달라고 기도하였으며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한 것입니다. 다윗은 결코 자기 의를 드러내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며 오직 불 경견한 무리처럼 하나님을 반역하지 않고 진리를 고수하겠다는 결의를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6~12절은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 의식의 진실성과 완전성을 주장합니다. 다윗은 대적들과 달리 주의 영광이 거하는 성소를 사랑하며 영적 순결을 견지했습니다. 형식적인 예배자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는 경건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정결례를 행하였으며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주의 성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그에게 있어서는 경건의 모양과 경건의 능력이 상반되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면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거룩한 삶은 공정한 왕국의 통치로 연결되었습니다. 다윗은 행동하는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참된 경건은 이처럼 신앙과 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삶입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참된 경건은 교회 내에서의 신앙생활 행위와 세상 속에서의 삶이 서로 연결되고 일치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참된 경건을 주장한 다음에 여호와의 구원을 간구합니다. 완전함에 거한 자신이 불의한 자가 당해야 할 비참한 운명에 함께 처한다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공평한 처사가 아니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공의의 불변하심에 근거하여 구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다시금 완전한 삶을 하나님 앞에서 다짐하였고 아울러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였습니다.
불변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한 참된 경건의 사람은 반듯이 멸망으로부터 구출되며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마지막으로 구원받은 후 회중들에게 여호와의 기이한 일과 그의 영광을 선포하겠다는 서원을 드립니다. 이런 기도는 다윗의 성숙한 신앙의 표출임과 동시에 겸손의 징표입니다. 아무런 공로가 없음을 절감하고 자신이 성취한 모든 것은 오직 여호와의 긍휼하심과 은혜로 말미암아 값없이 주어진 것임을 깊이 인식하였던 것입니다.
◆자신이 요동치는 신앙인이 아닌지 깊이 되뇔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을 멀리하며 전도하기를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찬양하며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교회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며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요동치 않는 신앙을 소유한 사람이 아닙니다. 요동하는 신앙이라면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간구하는 자는 보혜사 성령을 받아 요동치지 않는 신앙에 이를 수 있습니다.
♥현재 나에게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합니다. 그것은 완전함에 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전인격으로 주님만을 의지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