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편 24:1~10)[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오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꽈벼기 2020. 10. 14. 08:09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오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시편 24:1~10)

 

1~2절의 말씀은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진술로 되어 있는 본연은 세계에 충만한 모든 것이 여호와께 소속되어 있음을 찬양합니다. 바다와 땅 위의 모든 생물로부터 하나님의 숨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영적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과 거기에 묻혀있는 모든 물질, 그리고 모든 생존 가능한 세계와 그곳에서 사는 생물들, 특히 인간을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혼돈의 세계를 질서의 세계로, 생존 가능한 세계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물은 물대로 모으시고 바다 밑의 육지는 올라오게 하심으로 오늘날과 같이 생산력 있는 아름다운 세계가 창조된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겸손히 고백하며 영과 진리로 경배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3~6절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 이후에 이어지는 본연은 이처럼 위대하신 여호와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의 자격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노력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하며 거짓됨이 없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그러나 완전한 청결은 결코 인간의 노력으로 성취할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가능합니다.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한다는 것은 인간이나 우상 등 가치 없는 존재를 의존하지 말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거짓 맹세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구이언하는 간사한 사람과 교제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과 사귀는 사람은 특별히 말에 있어서 거짓됨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라 보입니다.

 

인생은 누구든지 본연에서 제시된 것처럼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길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와 어두움을 고백하고 주의 은혜를 바랄 때 인간은 비로소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복과 의를 얻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소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예배자들에게 주는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경배를 원하시며, 자신을 성찰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7~10절에서는 언약궤를 모실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예루살렘 성소에 모시는 장면의 묘사입니다. 성소에 모셔지고 있는 여호와는 영광의 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정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 되셔서 온 나라를 평화롭게 다스리시며 주변의 모든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여호와의 언약궤를 모셔왔습니다. 참된 믿음의 자세는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자신의 왕이 되어주셔서 그 마음과 생각과 행동을 다스려 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성소 앞에 도착했을 때 언약궤를 어깨 위에 맨 레위인들은 성소와 문지기들을 향하여 문을 열라고 소리칩니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복이요 영광이었습니다. 사실 성소에 모셔진 영광의 왕은 전쟁에 능한 전사이시며 만군의 여호와십니다. 자기 백성을 안전하게 다스리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국의 진정한 왕으로 입성하심을 기대하면서 더욱 큰 감격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구약의 예루살렘 성전은 오늘날에는 성도의 마음을 의미한다고 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법궤의 안치는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내주하셔서 죄와 사망의 법을 해방하고 참 평안과 참 자유를 주심을 의미합니다. 지금도 성령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며 영원히 함께 살기를 원하십니다. 언제나 우리의 마음에 좌정하여 계셔서 모든 고통과 환난에서 구원을 받고 세세 무궁토록 왕 노릇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거룩한 자가 되었고 하나님의 의를 받은 자로 믿고 그 사실을 자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마땅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직 하나님을 만나 교제를 나누는 사람만이 자신 있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바 은혜를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하는 일들은 그 뜻이 허탄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하는 일과 하고자 하는 일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하도록 마음을 다짐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